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43
연예

'애들 생각' 김정민♥루미코, 사춘기 아들에 고민...최할리 14세 딸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19.05.07 21:2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정민, 루미코 부부가 세 아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또 최할리는 변함없는 미모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tvN '애들 생각'에 김정민, 루미코 부부가 출연했다. 루미코는 "첫째, 둘째가 연년생이다. 아이들이 사춘기가 일찍 오잖나. 그래서 걱정이다"라면서 "고민 상담을 정말 하고 싶다. 그래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김정민, 루미코 사이에는 삼형제가 있었다. 김정민은 김태양, 김도윤, 김담율 등 축구 꿈나무를 키우는 중이었다. 다섯 사람의 일상은 엄마 루미코의 기상으로 시작됐다. 루미코는 냉장고에서 다양한 식재료를 꺼내며 아침을 시작했다. 루미코는 "운동하는 애들이라 저게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하나둘씩 잠에서 깨어났다. 루미코는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재우고 싶어 했지만, 김정민과 막내 김담율의 소란으로 잠에서 깨고 말았다. 루미코는 또 아이들의 몸무게를 체크했는데, 김도윤이 살이 찐 것을 확인하고 "시험 100점 맞는 것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루미코는 "포지션 싸움이 있다. 주전 싸움이라고 하는데, 몸무게 때문에 주전에서 밀릴 수도 있다. 솔직히 답답한 게 둘째는 억지로라도 음식을 먹는데 첫째는 무리해서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정민, 루미코 부부는 세 아들과 함께 실내 축구 연습장으로 향했다. 평일에는 훈련이 있는데 주말에는 할 게 없으니까 연습장으로 간다고 했다. 스포츠 테이핑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는 루미코는 능숙한 손길로 김도윤의 무릎을 테이핑 했다. 박미선은 이를 보며 "거의 스카이캐슬 염정아다"라고 말했다.
 
김정민, 루미코 부부는 오후 일정이 있어 먼저 움직였다. 세 아들은 연습을 끝낸 뒤 집으로 향했다. 루미코는 세 아들에게 숙제를 지시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간 세 아들은 숙제는 뒷전, 라면을 먹은 뒤 게임에 푹빠졌다. 이때 김태양과 김도윤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김도윤이 자꾸 김태양을 도발했던 것. 두 사람은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라이벌 같은 모습을 형성했다.
 
외출 후 돌아온 루미코는 아이들이 라면만 먹은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저녁을 차렸다. 각종 채소와 고기가 가득한 밥상이었다. 하지만 김태양은 밥을 먹는 게 고역인 듯한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안 먹겠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저녁 식사를 마무리했고, 루미코는 숙제를 검사했다. 하지만 김태양은 숙제를 끝내지 못했다. 루미코는 단호하게 "숙제를 안 할 거면 축구도 하지 마"라며 "축구는 옵션이다. 너네가 좋다고 하니까 밀어주는 것뿐이다. 꼭 해야 하는 것 아니다. 공부는 꼭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미코는 또 "태양이가 축구를 좋아한다고 하니까 약을 먹는거나 픽업하는 거 열심히 응원하는 거잖아"라면서 "힘들게 하다가 중간에 포기할 거면 지금 그만두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양은 결국 "아니야"라고 말했다. 루미코는 "태양이는 왜 축구를 하고 싶은지 엄마는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김태양은 "축구 선수 되려고. 재밌고"라고 했다.
 
김태양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지금 제가 못하더라도 제가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나중에 더 노력해서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루미코는 눈물을 글썽이며 "행복해하는 아이 모습을 보면 행복하더라. 엄마 때문에 포기했다는 말 듣고 싶지 않더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최할리와 딸의 일상도 공개됐다. 최할리는 VJ 시절 모습 그대로인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할리는 "저도 하루하루 나이 먹는 걸 느끼는 50대가 됐다"면서 "50대가 돼서 갱년기 엄마가 됐는데 사춘기 딸과 함께 하려니 힘들다"고 말했다.
 
최할리의 아침은 요가로 시작됐다. 최할리는 "허리가 아파서 요가를 시작했는데 다른 운동이나 치료에 비해 효과가 크더라. 깊게 공부하다 보니까 심신의 건강에도 좋고 정신적 안정에도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최할리의 딸 하린은 고요한 최할리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14세인 하린은 가만히 휴대전화 영상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그가 보고 있는 것은 안무 영상이었다. 하린은 영상을 보며 조금씩 안무를 따라하다가 완벽하게 습득한 모습을 보였다. 최할리는 "가끔 요가를 하면 옆에서 래퍼들이 하는 욕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식사 시간, 최할리는 하린에게 함께 줌바를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하린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최할리는 계속해서 하린과 뭔가를 함께하고 싶어 했다. 최할리는 댄스 학원을 다니는 하린을 데려다 주고자 했다. 이 또한 거절 당했고, 최할리는 홀로 나가서 근처 카페에서 딸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언제 끝나냐" 등의 연락을 취했다. 딸이 연락을 받지 않자 학원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어 수업이 언제 끝나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최할리는 간식을 사서 댄스 학원 앞에서 기다렸다. 이를 발견한 하린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최할리는 "엄마가 창피한가? 이런 생각이 들고. 그럴 때 서운하다"고 말했다.
 
최할리는 기분이 별로인 딸을 위해 떡볶이를 주문했다. 하린은 떡볶이 한입에 기분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최할리는 이때 슬며시 대화를 시도했다.
최할리는 "엄마가 연습실 간 게 그렇게 창피해? 좀 서운하다. 옛날에는 눈 앞에만 안 보이면 난리를 치던 그녀가 이제 눈 앞에 보이면 난리니"라고 말했다.
 
하린은 "사당 사건 이후로 불편하기도 하고 난 혼자 갈 수 있다. 내가 3시에 끝난다고 엄마한테 말하고 갔다. 3시에 1분 넘어가기도 전에 나한테 카톡을 하잖나. 시계만 보고 사냐"고 화냈다. 또 "엄마는 엄마 할 거 해"라며 "내가 필요하면 말을 하겠다"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최할리는 인터뷰를 통해 "아이와 많은 걸 공유하고 같이 하고 저로부터 독립하는 시간이 조금 더 늦게 왔으면 한다"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