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선이 '어린 의뢰인'에 함께 출연한 이동휘를 칭찬했다.
유선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선은 이동휘에 대해 "(그동안 작품에서의 모습으로만 보면) 유쾌하고 밝고 개구진 친구인줄 알았다"며 "워낙 감각있고 센스 있고, 영화를 봐도 굉장히 연기가 자연스럽잖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장에서 본 이동휘 씨는 굉장히 진지한 친구였고, 작품에 대해서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는 인물이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어린 의뢰인'에서 유선은 진실을 숨기고 있는 두 얼굴의 엄마 지숙 역을, 이동휘는 살인을 자백한 소녀의 진실에 귀 기울여준 한 사람, 정엽 역을 맡아 대립한다.
유선은 "이런 고민과 탐구, 작품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고 감독님과 토론을 하는 그런 열정이, 자신만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이동휘만의 비결이 아니었나 싶었다"고 말을 이었다.
또 "물론 모든 배우들이 자기만의 방법으로 캐릭터를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동휘 씨야말로 굉장히 진지하고 영민하고 자신만의 색깔로 어떻게 캐릭터를 갖고오는지 잘 알고 있는 매력 있는 배우다"라고 후배를 향한 아낌없는 응원을 전했다.
영화 속에서는 아쉽게도 두 사람이 함께 촬영한 장면이 많지 않은 편이다.
"다음 작품에서는 좀 더 편한, 밝은 역할로 만나도 좋을 것 같다"고 웃으면서 "이번 작품에서는 서로 호흡을 맞출 기회도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만날 때마다 계속 서로 분노만 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 5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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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