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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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장학회에 2억 쾌척

기사입력 2010.01.20 14:30 / 기사수정 2010.01.20 14:30

한송희 기자

- 선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우승상금 일부 기증

52만 포항시민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최고의 한해를 보낸 포항스틸러스(사장 김태만)가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일환으로 금일 오전 10시 포항시청에서 포항시장학회에 2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해 포항시민들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매 경기 1만 2천여 명의 평균관중이 스틸 야드를 찾았으며 2007년 대비 101%의 평균 관중 증가라는 비약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러한 관중증가에 부합해 포항은 스틸 야드에서 한 시즌 24경기 무패라는 대기록 달성과 스틸 야드 개장(1990년)이래 최초로 홈구장에서 피스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포항시민들의 스틸러스 사랑은 꾸준히 지속되어 지난해 11월 7일에는 약 2천여 명의 포항시민들이 포항스틸러스의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응원하기 위해 현해탄을 건너 도쿄 국립경기장을 붉게 물들이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렇듯 매 경기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낸 포항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포항스틸러스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있는 포항시장학회(이사장 박승호)에 흔쾌히 2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하기로 결정했다.

장학기금을 기증한 김태만 사장은 "지난해 포항스틸러스가 이룩한 빛나는 성과는 선수들과 함께 뛰어주신 포항시민들의 열정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포항스틸러스는 앞으로도 지역민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선수단을 대표해 기증식에 참가한 황재원 선수는 "스틸야드를 가득 메워주신 포항시민들이 있었기에 지난해와 같은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이번 장학금은 선수들이 우승상금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증해 마련되었다"라고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장학기금 기증식에는 포항스틸러스 김태만 사장을 비롯해 황재원, 신화용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했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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