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이 진기주와 계약을 종료했다.
6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1회에서는 도민익(김영광 분)이 정갈희(진기주)와 계약을 종료한 모습 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익은 정갈희와 함께 체육대회 게임에 출전했고, 1등을 차지했다. 도민익은 "만족하나? 시작할 때는 최고의 연봉을 주고 끝낼 때는 최고의 선물을 준다. 그게 내 방식이라서. 수고했어. 그동안"이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정갈희는 재계약을 기대하고 있었고, 도민익과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정갈희는 "제가 원하면 고민해보신다면서요"라며 서운해했고, 도민익은 "처음부터 1년짜리 계획이었어. 1년마다 비서를 바꾼다는 소문은 못 들었나 봐"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정갈희는 "3년 일한 비서도 있었으니까요. 그분은 정규직도 시켜주려고 하셨으니까요. 저도 열심히만 하면 그분처럼 될 수 있다고"라며 물었고, 도민익은 "누가 해도 하는 일이야. 당신 아니어도 되는 일이고. 당신 기대마저 내 탓으로 돌리지는 말자고. 기대는 말 그대로 어떤 일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헛된 꿈일 뿐이니까"라며 쏘아붙였다.
정갈희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그것뿐인데도요? 평가도 본부장님이 하시고 재계약도 본부장님이 하시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기대뿐인데도요? 남들이 따까리네 뭐네 무시할 때도 그래도 본부장님이 필요하시다는데, 내 밥은 못 챙겨도 물고기 밥은 챙기고 우리 엄마 제삿밥은 못 챙겨도 본부장님 어머니 생신 선물은 챙겼어요. 내 가방에는 당신 물건뿐이고 내 다이어리에는 당신 일정뿐인데. 근데도 기대조차 하면 안 되는 거예요?"라며 눈물 흘렸고, 도민익은 끝내 먼저 돌아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