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대탈출2' 강호동을 제외한 멤버들이 탈출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tvN '대탈출2' 8회에서는 희망연구소 탈출기가 펼쳐졌다.
이날 연구실을 찾은 멤버들은 격리실 안에 통제실 비상 열쇠가 있다는 걸 알아냈다. 그러나 통제실 열쇠를 얻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좀비가 가득한 격리실에 들어가야 했다.
격리실로 들어간 김종민과 피오는 열쇠함으로 추정되는 곳을 찾았다. 통제실 열쇠를 꺼내자마자 갑자기 불이 켜졌고, 빛에 반응한 좀비들이 두 사람 뒤를 쫓으며 쏟아져 나왔다.
멤버들은 통제실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김종민은 "이거는 진짜 느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라고 상황을 전했고, 피오는 "피라냐 같았다. 온몸에 소름이 쫙 돋으면서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달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통제실 3층에 들어간 멤버들은 GPS를 통해 희망이의 위치를 알아냈다. 그러나 탈출 차량 열쇠가 있는 통제실 2층 열쇠는 없었고, 이에 강호동은 "식료품 창고에 가서 희망이는 누군가가 보호하고 있고 그리고 희망이가 가지고 있는 통제실 2층 키를 가지고 와서 문을 열고 키를 가지고 동시에 다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신동은 "2층 열쇠가 좀비로 변한 이병실 박사한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멤버들은 "이거는 각개전투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피오는 통제실의 전체적인 지휘, 강호동은 장교 막사에서 2층 열쇠 찾기, 김동현과 유병재는 식료품 창고에서 희망이 찾기, 김종민과 신동은 좀비를 유인할 블루투스 스피커를 배치하는 역할을 맡았다.
좀비를 유인할 수 있는 세 개의 불꽃 중 하나를 발사했다. 각 팀은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이어 각자 맡은 곳에 무사히 도착했다. 장교 막사로 간 강호동은 통제실 2층 열쇠와 스마트폰을 발견했다. 스마트폰에서는 희망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상어 가족'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에 유병재와 김동현은 희망이의 마음을 얻게 됐다. 다시 통제실로 가려면 좀비를 유인할 불꽃을 터트려야 했다. 두 번째 불꽃이 불발한 뒤 남은 불꽃은 하나였고, 통제실 복귀가 우선이라고 판단한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남은 불꽃을 터트렸다.
이 과정에서 강호동은 잠금장치가 작동이 되지 않아 늦게 나왔고, 가는 도중에 불꽃이 끝나버렸다. 결국 강호동은 좀비들에게 붙잡혔다.
멤버들은 강호동이 건네준 열쇠로 통제실 2층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차량 열쇠를 발견했고, 이어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중앙질병통제본부 박연근 주임은 "생존자 여부와 관계없이 희망연구소를 폭발시키려고 한다. 앞으로 70분이 남았다. 연구소 내 차량으로 철장을 부숴야 하는 방법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을 도우겠다고 나선 박연근 주임은 드론을 통해 리코더를 전했다. 이후 김종민, 김동현은 희망이를 데리고 통제실 2층에서 대기하고 신동, 피오는 마이크에 대고 리코더를 연주해 스피커 쪽으로 좀비들을 유인했다.
이어 멤버들은 모두 좀비들이 눈에 띠지 않는 곳에 숨어서 대기했고, 유병재가 스피커를 들고 이동해 좀비들을 통제실 3층으로 유인했다. 이어 유병재가 무사히 빠져나오고 김종민이 통제실의 문을 잠가 좀비들을 가뒀다.
마지막으로 무사히 차량에 탑승한 멤버들은 철조망을 뚫고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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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