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몽’ 이요원-유지태가 병실에서 총구를 사이에 두고 팽팽하게 대치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오늘(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중 이요원은 조선인 일본 의사와 독립군 밀정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이영진으로, 유지태는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의열단장 김원봉으로 분한다. 이 가운데 4일, ‘이몽’ 측이 첫 방송을 앞두고 이요원과 유지태의 긴장감 넘치는 대치 상황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병원에서 맞닥뜨린 이요원과 유지태의 모습이 담겨있다. 의사 이요원은 환자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유지태에 놀란 듯하지만 단호함을 잃지 않는 모습. 반면 유지태는 이요원의 등장에도 눈 하나 깜짝이지 않는 냉철함으로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 이요원은 유지태가 겨누고 있는 총구를 맨손으로 막아 서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상승케 한다. 특히 날 선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하고 있는 이요원-유지태 사이에 흐르는 숨막히는 기류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에 과연 이들이 병원에서 마주한 사연은 무엇일지, 본 사건으로 인해 벌어질 후폭풍에 관심이 쏠린다.
본 장면은 극중 의사 이요원과 의열단장 유지태의 신념이 부딪히는 모습이 담긴 것이다. 격통의 시대, 독립이라는 같은 꿈을 향해 다른 길을 걸어갈 이들에게 커다란 변곡점이 되는 중요한 장면. 이날 촬영에서 이요원과 유지태는 환자를 지켜야 하는 의사와 배신자를 처단해야 하는 의열단장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으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눈빛 연기를 펼쳐 현장을 모두 숨죽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이요원-유지태의 강렬하고도 진정성 깊은 연기로 장엄한 서막을 열 ‘이몽’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이몽’은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허성태-조복래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늘(4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