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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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박선호, 드라마 주인공으로도 채울 수 없었던 못이룬 꿈 '아이돌' [엑's PICK]

기사입력 2019.05.04 09:11 / 기사수정 2019.05.04 09:4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박선호가 오로지 자신의 꿈을 위해 아이돌에 도전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서는 다양한 소속사 연습생들이 준비한 퍼포먼스틑 보여주면서 레벤테스트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미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박선호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소유는 박선호의 프로필을 접하자마자 이동욱에게 "나한테는 굉장히 아픈 동생이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1기다. 저보다도 먼저였다. 그래서 여기에 나온다고 했을 때 '배우로 잘 되고 있는데 굳이 왜 나가냐고' 했다. 그런데 본인은 '죽어도 나가야겠다'고 하더라"고 박선호의 뒷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이야기를 듣고 박선호와 만난 이동욱은 "연기를 하는데 작품에서 주인공을 했다. 주인공은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실력이 그만큼 있으니까 주인공을 하는거다. 그런데 아이돌을 하고 싶었던 이유가 뭐냐"고 궁금해했다. 

박선호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을 시작으로 꿈을 키웠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연습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데뷔 준비를 하다가도 막바지에 자꾸만 탈락을 했다. 2번을 탈락하다보니까 '왜 계속 빠지게 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제가 하고 싶은 아이돌이라는 꿈이 욕심을 부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차근차근 배우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음악 프로그램을 보거나 콘서트를 가면 '나도 저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원없이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게 너무 하고싶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되는 이 기회를 잡고자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호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준비한 퍼포먼스와 노래를 들려줬고, 박선호는 B등급을 받았다. 박선호는 B등급을 받고 너무나도 행복해하며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하며 무대를 내려갔다. 프로듀서들은 "여운이 남는다. 기분이 묘하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배우로서도 차근차근 잘 나가고 있고, 이미 얼굴이 알려졌기에 더욱더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오로지 자신의 어렸을 때 꿨던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용기있게 도전장을 내민 박선호. 박선호가 마지막일 수도 있는 이 기회를 잡아서 최종적으로 아이돌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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