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모던패밀리' 박원숙이 자신의 속 이야기를 꺼냈다.
3일 방송된 MBN 예능 '모던패밀리'에서는 배우 박원숙이 자신의 결혼 생활 및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리고 남성진♥김지영 부부, 류진의 일상도 공개됐다.
이날 박원숙은 11년 전 남해로 오게 된 이유와 세 번의 결혼식을 올린 것, 또 먼저 떠나보낸 아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박원숙은 "지인이 남해를 추천했는데, 처음엔 너무 멀어서 거절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때 남해에서 사는 것을 권해줘서 너무 고맙다. 여기서의 생활이 너무 좋다. 자연이 너무 좋다"고 만족했다.
이어 박원숙은 세 번의 결혼에 대해 "정확히 말하면 두 번째는 재결합을 한 거다. 한 남자와 두 번의 결혼을 한거고, 세 번째는 재혼이었다. 결혼이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 결혼이 뭔지 어떤 남편 어떤 아내 등 이런 생각을 아예 안하고 결혼을 한 것"이라며 "이제는 결혼 생각이 없다. 지금 혼자 편안한 생활이 좋다. 그리고 내 나이네 무슨 인연이 있겠냐"고 했다.
또 박원숙은 지난 2003년 11월 3일에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생각하고 싶지않다. 그냥 멀리서 바라보듯이 생각한다. 가까이 들여다보면 너무 힘들다. 아들 이야기를 입에 올리기도 싫었고, 아들이 그냥 멀리 외국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약이더라"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이어 남성진과 김지영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5월 8일 곧 다가오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두 사람은 미리 데이트에 나섰다. 남성진은 시종일관 무뚝뚝한 모습으로 투덜거렸지만, 김지영이 원하는 데이트를 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류진은 갑자기 14년 전 자신이 출연했떤 들마 '서동요' 대본을 꺼내, 두 아들에게 자신의 직업인 '배우'에 대해 제대로 이해시켜 주기 위한 계획을 짰다. 두 아들은 대본에서 각자 하나씩 역할을 맡아 한복까지 갖춰입고 연기에 도전했다. 특히 류진 아내의 뜻밖의 발연기가 큰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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