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이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12일 만에 천만 돌파에 성공했던 2014년 '명량'의 기록을 하루 앞당기며 인기를 입증했다.
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누적 관객 수 천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기록은 지난 1월 23일 개봉해 1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넘어서며 최종 관객 수 1626만 명을 기록했던 '극한직업'에 이은 역대 24번째 천만 영화이자, 외화로는 6번째다.
앞서 지난 해 개봉했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최종 관객 수 1121만 명)가 역대 외화 최단 기간 천만 돌파를 했던 기록 역시 경신하며 '어벤져스' 시리즈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4월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만큼, 개봉 전부터 공개되는 모든 수치가 신기록의 연속이었다.
개봉 전 97.8%에 육박했던 실시간 예매율은 영진위 통합전산망이 열린 이래 최고의 수치였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97.4%를 넘어선 기록이었다. 여기에 개봉일인 24일에는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인 230만 장으로 개봉일 최고 스코어를 기대케 했다.
개봉일인 24일에는 역대 최고 오프닝인 133만8749명을 극장으로 불러모아 극장가 비수기를 무색케하는 저력을 발휘했으며, 개봉 4일째인 27일에는 역대 일일 최고 관객수인 166만3684명 이라는 스코어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개봉 후에도 파죽지세였다. 하루 만에 100만 돌파에 이어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500만과 600만 명을 모으며 하루에 100만 명씩을 모으는 기세를 이어갔다.
또 일주일이 된 7일째에 700만, 8일째 800만, 지난 3일 10일째 900만 돌파에 이어 11일째인 4일 천만 달성에 성공했다.
해외에서의 흥행 성적도 신기록의 연속이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북미 및 전세계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데 이어 2019년 전 세계와 북미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중국에서도 개봉 후 역대 외화 흥행 1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북미에서 4억7천만 달러(약 5499억 원), 월드와이드 수익은 17억 달러(한화 약 2조 원)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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