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풍 웹툰 작가가 지난 3월말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의 첫 도시인 중국공연을 관람한 뒤 받은 에너지를 담은 카툰 포스터를 공개했다.
김풍 작가는 6월 한국 개막에 앞서 베이징에서 '스쿨 오브 락'을 먼저 관람했다. 김풍 작가는 “공연을 보고 난 지금, 아직도 두근댄다. 소름이 돋은 작품”이라며 작품의 에너지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원작 영화에서 잭 블랙이 맡았던 듀이 역은 여전히 음악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열정을 가진 캐릭터다. “철없이 음악에만 몰두하는 듀이가 저랑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아 감정 이입됐다. 듀이의 (음악에 대한)순수함과 열정이 객석에도 그대로 전해진다"며 특별한 애정을 표했다.
공연을 본 직후 김풍 작가는 즉석에서 카툰 포스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웹툰 ‘찌질의 역사’를 함께 작업한 심윤수 작가와 다시 한번 모여 '스쿨 오브 락' 카툰 포스터를 완성했다.
카툰 포스터에는 매 공연마다 무대 위에서 5.6km를 종횡무진하는 주인공 듀이의 남다른 에너지가 느껴진다. 공연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을 담아냈는데 공중에 한껏 점프를 한 듀이와 그를 중심으로 연기와 노래는 물론 화려한 라이브 연주로 관객들의 기립을 이끌어내는 스쿨밴드, 그리고 이를 즐기는 다양한 관객들까지 세밀하게 표현돼 공연의 현장감을 그대로 전한다.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 사이에서 '스쿨 오브 락' 공식 제스처인 손동작을 양손으로 표현하며 듀이와 함께 신나게 공연을 즐기고 있는 김풍 본인도 직접 출연했다.
평소 뮤지컬을 즐겨 보기로 소문난 김풍 작가는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거장 웨버의 작품답다’라며 감탄했다. "이런 뮤지컬이 있었나 싶다. 콘서트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라고 추천했다. '스쿨 오브 락' 카툰 포스터는 월드투어 공식 계정을 통해 국내 및 전세계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히트작인 '스쿨 오브 락'은 2015년 브로드웨이와 2016년 웨스트 엔드 초연의 성공 이후 US투어, UK투어, 호주, 중국 등에서 공연했다.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잭 블랙 주연의 동명의 음악 영화를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유쾌한 웃음 속에 진정한 인생의 메시지를 던진다.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는 6월 8일부터 8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이후 9월 부산 드림씨어터, 대구 계명 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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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