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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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프듀'"…'미스트롯' 송가인→홍자, 차세대 트롯★발굴 성공[종영①]

기사입력 2019.05.03 09:58 / 기사수정 2019.05.03 09:5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미스트롯'이 차세대 트로트 스타들을 공개하면서 아름답게 마무리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서는 최종 우승자가 공개됐다.

이날 TOP5인 정다경, 김나희, 홍자, 정미애, 송가인은 작곡가 미션, 인생곡 미션으로 1, 2라운드가 나뉘어져 대결을 펼치게 됐다.

1라운드, 2라운드의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1위 진의 주인공은 예상대로 송가인이 차지했다. 2위 선은 정미애, 3위 미는 홍자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4위는 정다경, 5위는 김나희가 차지했다.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에 화력을 더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킨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은 중년의 '프로듀스 101'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식상하거나 올드할 것이라는 시선 대신 '미스트롯'은 유쾌함으로 무장해 흥행했고, 동시에 많은 차세대 트로트 여제들을 탄생시켰다.

송가인은 "옛날 노래를 해서 트렌드에 맞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라고 털어놓았지만, 그는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4050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아이돌 팬 못지 않은 탄탄한 팬덤을 모은 그는 '미스트롯'을 통해 꽃길을 예고했다.

비록 1위 탈환에 성공 못했지만 송가인 못지 않게, 화제의 중심에 선 스타들은 많았다. 송가인과 대결구도를 보였던 홍자 역시 방송 당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터. 특히 홍자는 '미스트롯'을 통해 8년 간의 무명생활을 씻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송가인과 홍자의 선의의 경쟁은 '미스트롯'의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했으며 동시에 '프로듀스101' 못지 않은 팬덤 대격돌까지 펼치는 등 새로운 현상을 엿보는 재미 역시 더했다.

여기에 개그우먼에서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김나희, 주부들의 꿈으로 거듭나게 된 정미애 등, 세대를 넘나들며 전국에 꼭꼭 숨겨져 있던 신예들 발굴에 성공한 '미스트롯'은 종편의 역사를 쓴 것은 물론, 스타 발굴에도 성공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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