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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 결승] '최종병기' 이영호, 눈물의 스타리그 우승 일궈내

기사입력 2010.01.17 20:07 / 기사수정 2010.01.17 20:07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정윤진 기자] '최종병기' 이영호(KT)가 5시즌 만에 오른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오후 5시 10분부터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에서 5년 만의 프로토스 로열로더에 도전했던 진영화(CJ)를 3대 1로 제압하며 통산 2회 우승을 일궈냈다.

이영호는 1세트 초반 진영화의 가스러시에 이은 강력한 압박으로 인해 기세가 꺾인 상태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중후반 자신의 주특기인 장기전 확장 싸움에서 서서히 승기를 빼앗아왔고, 프로토스의 리콜 공격까지 막아내며 1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진영화의 초반 공세를 막아낸 이영호는 상대의 태크트리를 확인하자마자 다수의 탱크와 벌쳐로 프로토스의 한 방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우승까지 카운트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하지만, 진영화의 반격이 위기의 순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진영화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던 3세트에서 진영화는 초반부터 이영호의 앞마당 방어라인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앞선 세트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다수의 멀티를 확보한 진영화는 스타게이트 4개에서 생산되는 다수의 캐리어로 이영호의 업그레이드 된 메카닉 병력을 무력화시키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이영호가 초반 프로토스의 더블넥서스 전략을 무력화시키고 탱크 소수로 순식간에 상대 앞마당까지 장악하면서 GG를 받아냈다.

이영호는 이번 우승으로 당대 최강의 테란 자리를 고수했음은 물론, 임요환, 김동수, 이윤열, 박성준, 최연성, 이제동에 이어 역대 스타리그 2회 우승자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이영호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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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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