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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 눈 돌아가"…'구해줘2' 천호진이 칭찬한 엄태구 연기 열정 [엑's현장]

기사입력 2019.04.30 17:40 / 기사수정 2019.04.30 15:5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대선배 천호진이 후배 엄태구의 연기를 칭찬했다.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OCN 새 수목드라마 '구해줘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 조재윤, 한선화와 이권 감독이 참석했다.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를 그린 드라마다. 영화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2013년 발표했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한다. 2017년 장르물로 호평을 받은 '구해줘1'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속편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엄태구의 첫 브라운관 주연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한 그는 영화 '밀정'(2016), '가려진 시간'(2016), '택시운전사'(2017), '안시성'(2018)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스크린에서 자주 보던 엄태구를 드라마로 만나 기대가 크다는 예비 시청자들도 상당수다. 
 
극중 엄태구는 출소 직후 고향 월추리에 돌아왔다가 외지인 최경석(천호진 분)에게 의문을 품고 홀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하는 김민철 역을 맡았다. 선과 악이 혼재하는 마을에서 진실을 말하는 단 하나의 인물이다.  

이날 엄태구는 "김민철이라는 역할은 겉으로는 굉장히 거칠지만, 속은 나름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이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첫 주연을 맡다 보니 처음이라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에서는 엄태구를 향한 천호진의 애정 어린 멘트가 큰 웃음을 줬다. 천호진은 '처음이라 떨리고 설렌다'는 엄태구의 멘트에 "얘한테 속지말아야 한다. 촬영 들어가자마자 나에게 쌓인 게 많았는지 있는 욕 없는 욕을 하더라. (카메라 앞에서) 눈이 돌아가는 걸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농담이다 그만큼 자기 배역을 열심히 한다는 말이다"며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구해줘2'에는 엄태구 천호진뿐만 아니라 이솜, 김영민, 조재윤, 한선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엄태구는 "‘구해줘2’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잘 한다. 연기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구해줘2'는 5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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