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해체 2년만에 다시 팬들 앞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지난 2017년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지만, 이후 꾸준히 재결합설에 휘말렸다. 팬들의 염원이 '소문'으로 번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상황은 조금씩 진전되고 있다. 지난 2월만해도 관계자들은 아이오아이 재결합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다. 논의도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약 2개월 후인 현재는 "협의 중"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물론 "결정된 바 없다"라며 조심스러워 했지만 앨범 활동과 콘서트까지 준비과정을 포함해 약 6개월 활동을 구두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매체에 따르면 아이오아이는 오는 8월 미국 케이콘(KCON), 9월 앨범 발표, 연말 콘서트 등을 계획 중이다.
관계자들 모두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아이오아의 재결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심지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정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청하를 제외하면 10명의 멤버들의 국내 활동은 아이오아이 시절보다 미진한 편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소미는 아직 가수로 정식 데뷔도 하지 못한 상태다.
이런 이유로 소속사와 팬들 그리고 멤버들 본인들 모두 아이오아이 활동에 대한 갈증이 클 수 밖에 없다. '추억팔이'라는 비판적인 시선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이 11명이 한 무대에 오른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재결합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아이오아이가 팬들의 '희망고문'을 마치고 약 2년만에 다시 컴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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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