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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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메이비 "父, 가족에 무책임 하셨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30 06:48 / 기사수정 2019.04.30 01:1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메이비가 돌아가신 아버지 얘기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상현과 메이비는 옥상 위 단유파티를 통해 결혼하고 5년 만에 둘만의 술자리를 갖게 됐다.

메이비는 지금껏 자신이 간절하게 바라면 이뤄진 적이 없었다는 얘기를 했다. 가수, 라디오 DJ 등 모든 일이 마음을 내려놓으니까 잘 풀렸다고.

메이비는 "가수도 '이만큼 노력했으면 됐다 싶어서 가사 쓰며 작사가로 살아야겠다. 안 할래' 했는데 갑자기 계약을 하고 데뷔를 한 거다. DJ도 '임시 DJ까지만 하면 됐다' 하고 마음 놓으니까 내가 DJ가 되더라. 내가 간절히 바라면 안 되고 '안 해. 안 해' 했을 때 되더라"고 말했다.

윤상현도 메이비와 같았다. 윤상현은 가수 지망생으로 지내다가 포기하고 분식집 일을 하고 있는데 매니저에게서 갑자기 메일이 오며 연기를 하게 된 경우였다.

윤상현은 "갑자기 드라마 캐스팅이 들어왔다. 그냥 울며 겨자 먹기로 따라갔다. 적성에 안 맞고 연기 못하겠다 그러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누워계셨다"며 "엄마가 통장 보여주더라. 집을 담보로 잡은 게 잘못된 거였다. 제일 힘들었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연기를 접을 생각이었던 윤상현은 어려워진 집안을 위해 적극적으로 연기활동을 하게 됐고 지금의 자리까지 온 것이었다. 메이비는 "그래도 아버님이 오빠를 배우로 만들어주신 거네"라고 얘기했다.

메이비도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털어놨다. 메이비는 "어렸을 때 생각하면 아빠한테 사랑 받은 기억 많은데 결국에는 아빠가 무책임하셨던 거지. 가족에 대해서"라는 말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상현이 스튜디오에서 대신 설명을 했다. 윤상현은 "아버님이 사업이 잘 안 되셨다. 힘드셔서 가족들한테 신경 못 쓰신 거다. 술도 많이 드시고"라고 전했다.

메이비는 자신의 아버지와는 다른 가족들을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윤상현은 아버지에 대한 아픔이 있는 메이비에게 "아이들과 행복하라고 선물 주시고 간 거다"라고 말해주며 아내를 다독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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