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이 5월 22일 개봉을 확정하고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공개했다.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
공개된 영상에는 그 어떤 영화보다 따뜻했던 분위기의 제작 현장과 함께 캐릭터에 진지한 마음으로 임했던 이동휘, 유선과 장규성 감독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도 함께 담겨 있다.
장규성 감독은 '어린 의뢰인'의 메가폰을 잡게 된 이유에 대해 "만들 수 밖에 없었다"며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컸다"고 2013년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실화 사건에 그 역시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던 한 사람이었음을 고백했다.
이동휘 또한 "시나리오 처음 봤을 때 많이 먹먹했다"고 전하며, 시종일관 현장에서 웃음기 사라진 진지한 표정으로 정엽역할에 임해 그가 얼마나 이 역할에 많은 애정을 가졌는지 짐작케 한다.
실제로 이동휘는 이번 영상을 통해 "혹여 연기가 가볍게 그려지고 표현이 될까 두려움이 있었다"고 작품에 임했던 그의 진중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뒤이어 "돌 맞을 정도로 용서할 수 없는 인물 연기했다"고 전한 유선은 '어린 의뢰인'을 통해 "제도도 바뀌어야 하고, 사람들의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소신 있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지숙에 완벽해 이입해 연기한 이후에 뒤돌아 혼자 눈물을 훔치는 모습과 극중 민준 역을 맡았던 아역 이주원을 꼭 끌어 안고 다독여주는 장면에서는 배우이자 엄마로서 남다른 애정을 이 작품에 갖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어린 의뢰인' 제작진 역시 아동상담사를 통해 아역 배우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트라우마를 대비하는 노력도 잊지 않았다.
덕분에 최명빈, 이주원은 카메라 밖에서는 애교 만점의 귀염뽀짝 순수한 아이의 매력으로 감독, 배우는 물론 모든 스탭들의 엔도르핀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연기 그 자체만으로도 제작진과 함께 연기한 배우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 열연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어린 의뢰인'은 오는 5월 22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