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자백' 이준호가 김정화를 죽인 살인자가 됐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 12회에서는 최도현(이준호 분)이 하명수 기자의 죽음에 아버지 최필수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조기탁(윤경호)은 자신을 찾아온 최도현을 향해 "이왕 이렇게 된 것 진실을 알려주겠다. 당신이 알고 싶어 했던 것. 당신 누가 살려 준 건지 아느냐. 바로 나다. 하명수. 하유리 아버지 내가 죽여준 거다. 누가 시켰는지는 아느냐. 최필수 당신 아버지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교도소를 빠져나온 최도현은 그제서야 아버지가 "힘들게 얻은 생명이지 않느냐. 이제는 네 인생을 살아라"라고 말했던 것의 의미를 깨달았다. 때문에 최도현은 괴로움에 자신의 가슴을 처댔고, 아버지를 부르며 오열했다. 이어 최도현의 연락을 받고 그를 찾아온 기춘호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최도현은 하유리를 만나 아버지의 일에 대해 털어놓으려 했지만, 이미 하유리가 아버지에 대한 일에 대해 알고 있자 고개를 떨궜다.
다음날. 하유리는 아버지의 나무를 찾아갔다가 그곳을 찾아온 최도현과 마주쳤다. 최도현은 하유리 아버지의 나무에 술을 뿌리고는 "미안하다. 미안하다. 유리야"라는 말을 내뱉었다. 그러자 하유리는 "나 조기탁 만나고 왔다. 여기 올라오면서 다짐했다. 우리 아빠 이렇게 만든 그놈들 잡을 거라고. 아빠의 기사도 꼭 알리겠다고. 그때까지 슬픔과 원망은 다 미뤄놓겠다. 그렇게 하자"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최도현은 조기탁의 재판에 집중했다. 그는 조기탁의 재판에 김선희의 남자친구를 세워 그녀의 죽음에 또 다른 개입이 있었다는 점을 밝혀내려 했고, 김선희의 남자친구는 자신이 과거 재판에서 위증을 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리고 그 순간. 재판장에 나타난 황교식은 자신이 김선희를 살해하라고 사주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황교식의 등장으로 재판장은 술렁였고, 황교식은 자신에게 이를 시킨 인물이 바로 유광기업 오택진(송영창)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황교식의 고백으로 오택진 회장은 경찰에 구속됐다. 하지만 곧바로 나타난 그의 변호사는 오택진 회장을 통해 아무것도 알 수 없도록 손을 썼고, 답답함을 느낀 기춘호는 제니송(김정화)을 쫓기 시작했다.
기춘호는 제니송을 추적했지만 단서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제니송이 최도현에게 접근을 해오면서 기춘호는 제니송에 주목할 수 있었고, 제니송은 최도현에게 전화를 걸어 "제니 송이다. 10년 전 화에 사건. 나머지 진실을 듣고 싶지 않느냐. 앞으로 한 시간 뒤. 이야기해주는 장소로 와라. 단 혼자 와라. 누가 같이 온다면 진실을 들을 기회는 영원히 없어진다"라는 말을 건네기에 이르렀다. 이에 최도현은 기춘호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기춘호가 최도현이 알려준 주소로 갔다가 총을 든 최도현과 총에 맞은 제니송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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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