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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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심영순, 러블리 아내 vs 깐깐 한식대모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29 06:46 / 기사수정 2019.04.29 02:2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요리연구가 심영순이 이중매력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심영순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영순은 연구원에 출근해 식사 중인 직원들 뒤로 정리되지 않은 그릇들을 보고 한 소리 했다. 심영순의 막내딸이자 대표직을 맡고 있는 장윤정이 수습에 나섰다.

직원들은 심영순의 등장과 함께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심영순은 자신은 무섭게 행동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직원들은 심영순의 후덜덜한 포스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심영순은 직원들의 식사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정성스럽게 요리를 안 할 거면 아예 사표 내고 나가버려라", "왕 조리장도 정말 잘 한다. 그런데 가끔 반찬이 우습게 나올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당장 소리 지르고 싶다"고 계속 말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다.

심영순은 MC들이 하필이면 식사시간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해 자신이 직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그 때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직원들은 편하게 밥을 먹고 싶은데 계속 얘기를 하면 직원들이 숟가락을 내려놔야 한다"고 했다. 이에 심영순은 "한 끼 정도는 못 먹어도 된다"고 세상 쿨하게 말했다.

심영순은 가게 오픈을 앞두고 진행된 직원들의 메뉴 평가회에서도 어김없이 깐깐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었다.



심영순은 남편 앞에서만큼은 러블리한 아내였다. 심영순의 남편은 아내를 연구원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머리 손질 중인 미용실로 왔다. 심영순은 남편이 오자 다정한 목소리로 "여보"라고 불렀다.

심영순의 남편은 그런 아내를 살뜰하게 챙겼다. 심영순 부부는 서로 우산을 씌워주고 차 문을 열어주는 등 신혼부부 뺨치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심영순은 "결혼 60년 차인데 남편이 저를 보는 눈길이 연애할 때보다 더 진하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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