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조정석X윤시윤, 박혁권 목숨 살렸다 '전쟁 예고'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녹두꽃' 박혁권이 윤시윤과 함께 고부로 돌아왔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3회에서는 백이강(조정석 분)을 도운 송자인(한예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봉준(최무성)은 고부에서 봉기를 일으켰다. 농민들은 관아를 습격했고, 조병갑과 백가(박혁권)를 찾아다녔다. 재산을 챙겨 도망치려던 백가는 농민에게 공격을 당했고, 백이강이 백가를 데리고 송자인의 거처로 숨어들었다. 송자인은 백가가 쌀을 시세에 절반 값으로 넘긴다는 조건으로 두 사람을 헛간에 숨겨주었다.

백이강은 의원을 불러 달라고 했지만, 송자인은 "거래 조건은 숨겨주는 것까지였다. 치료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최덕기(김상호)는 전봉준을 죽이라는 관찰사의 명을 받았고, 백이강은 의원을 불러주는 조건으로 최덕기를 돕겠다고 했다.

하지만 백이강은 곧 붙잡혔다. 송자인이 전봉준에게 미리 알렸던 것. 송자인은 백이강을 풀어달라고 했지만, 전봉준은 "이미 내 손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백성들은 그동안 백이강에게 당했던 한을 풀고 있었다. 백이강을 죽이려던 그때 백이강의 엄마 유월이(서영희)가 나타나 전봉준에게 애원했다. 이에 전봉준은 백이강의 손등을 칼로 찍으며 "이제 거시기는 죽었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전봉준은 "진짜 거사는 지금부터일세"라고 외쳤고, 그와 동시에 폭탄으로 둑을 터뜨렸다. 전봉준의 꿈은 원대했다. 전주를 함락, 한양까지 진격하자고 적은 격문대로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황석주(최원영)는 백산 무기고를 습격했다는 소식에 "고을을 벗어나면 반역이다"라고 반발했다. 전봉준은 "임금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게 어찌 반역인가"라며 "그간 수많은 민란이 터졌네. 근데 무엇이 바뀌었는가"라고 밝혔다.

동학 2대 교주인 최시형도 전봉준에게 더 이상 선을 넘지 말라고 했다. 양반들도 신관 사또가 사죄하자 철수했다. 하지만 백가가 호위를 받으며 나타났다. 앞서 백이현(윤시윤)이 백가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탓이었다. 백가는 "어르신"이란 백이강의 말에 "누가 네 어르신이야. 아버지라 불러라"라고 밝혔다.

이어 백가는 사발통문을 보며 "싹 털려버렸으니까 수금이나 하러 갈까나"라고 서늘하게 말했고, 송자인은 민란을 미리 알고 있었단 혐의로 관아에 끌려갔다. 돌아온 백가가 또 어떤 악행을 저지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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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