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박유환이 SNS와 개인 방송을 통해 계속해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의 형 박유천은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돼 구속된 상황이다.
전 연인 황하나와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은 26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 판사는 "박유천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박유천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그의 동생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박유환은 SNS에 "스트리밍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 엄마가 힘들어 하고 있다"며 "사랑과 힘을 줄 수 있느냐"는 글을 남겼다. 이후 개인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시작한 그는 박유천 팬들의 응원과 격려 메시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박유환은 "오늘 끔찍한 하루였다"며 "하지만 나는 형을 믿는다. 여전히 형을 믿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27일엔 트위터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 "언젠가 우리가 웃을 날이 올거다. 나는 약속한다"고 적어 관심을 받았다. 전날 개인방송을 통해 언급한 것에 비해 뚜렷한 언급은 없었으나, 형 박유천의 구속 수감에 대한 심경으로 보인다.
이전에도 박유환은 개인 방송을 통해 심경을 전해왔다. 박유천이 총 1.5g의 필로폰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난 후엔 "나는 울지 않는다. 우리 엄마와 나는 괜찮다. 우리 가족도 다 괜찮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유천은 결혼을 약속했던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한 적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으나, 국과수 검사 결과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이에 경찰은 박유천이 마약상에게 돈을 입금한 것, 국과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후 포승줄에 묶인 채 남부구치소로 이동했던 박유천은 결국 같은날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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