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워킹맘 김현숙이 '좋은 엄마'가 되기로 결심했다.
26일 방송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마지막 회에서는 일과 가족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영애(김현숙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영애는 휴가 중에도 일을 멈추지 않았다. 헌이와 문화 센터에 가는 중, 김 대표(김재화)에게 급한 연락을 받고 낙원사로 향했다.
사장 정보석이 이영애를 대신해 헌이 돌보기에 나섰고, 이를 알게 된 이승준은 이영애에게 "문센 간다고 나간 사람이 정사장한테 애를 던져놓고 일을 하냐. 생판 모르는 남한테"라며 화를 냈다.
이후 이영애는 김 대표에게 연락이 와도 헌이 돌잔치 준비에 집중하려 했다. 그러나 이내 다시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결국 헌이 돌잔치 당일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김 대표 팝업 매장을 가기로 결정했다.
이영애는 이승준에게 "낮에 잠깐 들러서 팝업 매장에 잠깐 도와주고 빨리 돌아오면 될 거다"라고 말하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이승준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엄마가 어떻게 이래 모성도 없어?"라며 화를 냈고, 이를 듣고 화가 난 이영애도 이승준에게 모진 말을 했다.
제주도 출장 일을 마친 이영애는 김 대표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 기쁨도 잠시,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에 이영애는 이승준이 자신에게 보내온 사과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또 이승준에게 했던 모진 말을 떠올리며 후회했다.
이후 이영애는 돌잔치 시작 바로 전,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승준을 끌어안으며 "앞으로 헌이한테 가족들한테 잘하겠다. 이제 김 대표 일도 안 하고 좋은 엄마 될 거야"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3개월 후, 이영애는 김 대표의 스카우트를 거절하고 낙원사에 남았다. 또 헌이 육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헌이는 드디어 '엄마'라는 말을 건네 이영애를 감동케 했다.
정보석과 라미란은 업무차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라미란은 덤터기를 당할 뻔한 정보석을 도우며 가게 주인과 말싸움을 벌였다. 정보석은 그런 라미란을 못마땅해 하며 "남이사 덤터기를 당하든 상관 말아라. 업무만 아니면 말도 섞기 싫은 사람"이라고 소리쳤다.
이후 라미란의 소심한 복수가 시작됐다. 정보석이 곤란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사장님이랑 얽힐 뻔했다. 얽히지 말라고 했지 않았냐"라며 모른척했다. 이에 정보석은 "내가 뱉은 말이니까 뭐라 그럴 수도 없고"라며 화를 냈다.
한편 낙원사 직원 정지순, 윤서현, 김혁규(고세원)이 사기꾼들에게 납치를 당하는 일이 생겼다. 이에 정보석과 라미란은 의기투합해 세 사람을 구해냈다.
정보석은 다리를 다친 라미란에게 "내 팔 잡아라. 별 뜻 없다. 아까 나 도와줘서 그러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라미란도 "그럼 나도 별 뜻 없이 잡겠다"라며 정보석에게 팔짱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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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