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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4' 율희 "최민환, 뺨 맞을 각오하고 결혼 허락받았다"

기사입력 2019.04.26 00:36 / 기사수정 2019.04.26 01:3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최민환과의 결혼부터 외조까지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25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율희, 이수지, 홍현희, 김지우, 팽현숙이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더4'에서 율희는"첫 토크쇼고 첫 출연"이라며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런 율희를 위해 방송 전 최민환이 직접 자신이 만든 도시락을 나눠주며 외조에 나섰다. 팽현숙은 "최양락 보고 배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1997년생으로 올해 스물셋인 율희는 자신의 부모님이 1974년생으로 유재석보다 2살 어리다고 설명했고 김지우는 "레이먼킴이 1975년생"이라며 놀라워했다. 율희는 늦둥이 동생이 자신의 아이와 7살 차이가 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홍현희는 "그룹이고 가수였는데 제왕절개, 모유수유 이러니까 신기하더라"며 현실육아 중인 23세 엄마에게 감탄했다. 

율희는 자신과 최민환의 결혼 이야기도 솔직히 털어놨다. 율희는 "임신을 안 게 열애설 다음날"이라며 "그 다음날 일본 공연도 가야되고 스케줄을 해야하는 활동 때였다"고 밝혔다. 임신한 상태로 일정을 소화하던 율희는 임신 사실을 최민환에게 먼저 알린 뒤 부모님에게 이야기 하게 됐다.

그는 "시부모님께 먼저 알리고 친정 부모님에게 이야기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엄마에게 기다려달라고 하고 스케줄 끝나고 달려갔다. 무릎을 꿇고 '아기를 가졌어요'라고 하자마자 엄마가 우시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율희는 "내가 평소와 다르다보니 '임신을 했나'라는 생각을 하고 계셨던 거였다. 엄마가 막 우시더니 처음 하시는 말이 '최서방은 괜찮대?'였다"며 "내가 괜찮다고 하더라도 남자 쪽이 아니면 어떡하냐는 생각을 하셨던거다. 현실적인 조언들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저랑 2주 정도는 아예 말을 안하셨다. 그 다음날 병원에 가기로 했었는데 준비하면서 병원간다고 하니 '너도 참 대단하다'고 하시더라"며 설명했다. 

최민환이 허락을 받으러 오던 당시도 생생히 떠올렸다. 최민환이 추석에 율희의 집을 찾아와 인사를 드렸던 것. 율희는 "최민환이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도 책임질 자신이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아버지가)가만히 20분 계시더니 자신있냐고 물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환이 뺨 맞을 각오로 갔었다"며 "허락받으러 가면서 '나 맞을 각오로 갔다'고 하더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율희와 최민환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중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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