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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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옥탑방' 역주행, 부담 보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9.04.24 10:47 / 기사수정 2019.04.24 11:3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엔플라잉이 '옥탑방' 역주행 후 부담감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2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카페 플레이스 비브에서 엔플라잉의 신곡 '봄이 부시게'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엔플라잉은 이날 오후 새 미니앨범 'FLY HIGH PROJECT #3 봄이 부시게'를 선보이며 본격 컴백에 나선다. '봄이 부시게'를 비롯한 '놔', '불놀이', 'Preview', '옥탑방', '꽃'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FLY HIGH PROJECT'는 엔플라잉의 다양한 가능성과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비상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타이틀 '봄이 부시게'는 이승협의 자작곡으로 따뜻한 봄에 누구나 겪었을 법한 달콤씁쓸한 연애담을 시적 감성이 돋보이는 가사로 풀어냈다. 앨범 또한 마치 시집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앞서 엔플라잉은 지난 1월 발매한 '옥탑방'으로 차트 역주행에 성공,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쥐었다. 데뷔 4년 만에 이룬 이들의 성과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옥탑방' 역주행 후 부담감에 대해 승협은 "부담이 하나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나도 없었는데 주변 분들이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 '옥탑방'이 잘돼서 부담되겠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승협은 "그때부터 내가 부담을 느끼고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예전에도 생각해보면 결과보다는 우리 팬들과 멤버들과 즐겁게 활동했었기 때문에 결과를 바라기 보다는 항상 했던 대로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가지려고 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회승은 "처음에는 엄청 부담감이 들었다. 멤버들도 다 들뜰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옥탑방'은 승협이 작사작곡한 곡이라 잘되면 잘될 수록 부담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엄청 붕떠서 좋은 티도 안냈다"며 리더 승협이 부담을 가질까봐 우려했었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승협이형은 그래도 우리가 별로 안 기뻐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 그랬구나 싶어서 좋은 티 팍팍 냈다"고 밝혔다. 
 
이승협은 "멤버들과 회승이가 그런 생각을 하는 지 몰랐다. 어느날 회승이가 형이 부담될까봐 '옥탑방' 순위가 올라가고 있을 때도 티를 못냈다고 하더라"며 "'아 그런 생각을 했구나' 했다. 그냥 좋아해줬으면 했다"고 전했다. 김재현은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다"고 거들었다. 

'옥탑방'의 인기를 체감하는 순간도 있다. 김재현은 "스케쥴을 할 때 순댓국 집을 갔는데 팬분이 순댓국으로 들어와서 '엔플라잉이죠?'라고 알아봐주셨다. 우리가 원래 자주가던 김치찌개집이 있었다. 김치찌개 집에서 우리 싸인이 받지 않다가 우리 싸인을 받아주셨다. 정말 기쁜 마음으로 싸인을 하고 나왔다"고 흐뭇해했다. 

이승협은 "최근에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불후의 명곡'을 했을 때다. 엔플라잉이라는 이름으로 진짜 하고 싶었다. 이번에 녹화를 하게 돼서 굉장히 실감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한편 엔플라잉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N.Flying FLY HIGH PROJECT NOTE.3 봄이 부시게'를 개최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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