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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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로벌슨 '45점 합작'…삼성생명, 금호생명에 신승

기사입력 2010.01.09 18:47 / 기사수정 2010.01.09 18:4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이동현 기자] 금호생명의 상승세가 삼성생명 앞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는 9일 구리시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6-53으로 승리를 챙겼다. 17승(7패)째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선두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3.5경기로 줄였다.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금호생명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삼성생명을 상대로 다섯 번 겨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금호생명은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 작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삼성생명은 전반을 33-27로 리드하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킴벌리 로벌슨과 박정은은 2쿼터까지 팀 득점의 76%에 해당하는 25점을 합작했다. 금호생명은 전반 리바운드 개수에서 17-12로 앞섰으나 턴오버를 8개나 범하는 바람에 리드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점수를 보탠 박정은을 앞세워 3쿼터에도 꾸준히 리드를 지켜 나가던 삼성생명은 3쿼터 후반 박정은과 이종애가 연달아 골밑 공격을 성공시켜 8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금호생명은 4쿼터 1분께 김보미의 3점슛으로 반격을 시작하는 듯 했지만, 곧바로 박정은에게 외곽포를 얻어 맞아 다시 8점차가 되자 기가 꺾였다. 삼성생명도 4쿼터 들어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는 않았으나 4쿼터 7분께 박정은의 3점포로 62-49로 달아난 이후에는 이렇다할 위기를 맞지 않았다.

박정은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2점을 폭발시키며 펄펄 날았고, 로벌슨은 23점을 기록했다. 이종애도 13점을 거들었다.

한편, 금호생명 김영주 코치는 2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 두 개를 받고 퇴장당해 후반전에는 벤치에 나오지 못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킴벌리 로벌슨, 박정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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