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신화가 '최장수돌' 클래스를 증명했다.
신화 데뷔 21주년 콘서트 'CHAPTER 4'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신화는 21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물론, 무대 중간중간 애교를 부리는 등 팬들을 조련하는 모습으로 감출 수 없는 '연륜'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콘서트 시작부터 땀을 비오듯 흘리는가 하면, 안무를 잊거나 랩을 까먹는 등 인간다운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이처럼 신화는 2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만큼 무대 위에서 다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팬들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다졌다.
'해결사'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신화는 'Only One', 'Perfect Man', 'Wild Eyes', '소망', 'Trippin', 'I Pray 4 U', 'JAM#1', 'Brand New', 'OH', 'Shooting Star', '흔적', '약한 남자', '열병', 'Venus', 'This Love', '표적', 'Kiss Me Like That', 'Orange', 'Stay', 'Welcome', 'All Your Drams', 'T.O.P', 'Level',' Voyage', '별' 등 발라드부터 파워풀한 댄스곡을 넘나들며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했다.
신화는 앵콜곡으로 '으쌰으쌰'를 비롯해 'Time Machine', 'Run', 'Yo!'까지 4곡을 선사하며 총 30곡이라는 셋리스트를 완성시켰다.
신화는 'Brand New'라는 곡을 통해 첫 대상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이제 대상은 후배들이 받아라. 우리는 오래하는 것이 대상이다. 지금 이 순간이 대상이다"고 말해 팬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신화는 '신화'라는 이름을 지키기 위해 긴 싸움을 버텼던 시절을 떠올리며 "신화라는 이름을 지키고 싶게 만든 분들은 여러분밖에 없다. 우리만 있었다면 안 했을 것이다. 무대와 신화라는 이름을 지킬 수 있도록 만들어준 여러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신화는 21년간 발표한 히트곡들의 무대를 꾸미고 팬들과 소통하며 3시간 하고도 30분이 훌쩍 넘는 시간을 가득 채웠다. 양일간 콘서트장을 찾은 팬들은 무려 2만 여 명. 수많은 팬들 앞에서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한 신화는 앞으로 더 멋진 미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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