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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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이 대상"…신화, 21년史 함축 시킨 3시간(feat. 신화창조♥)[종합]

기사입력 2019.04.21 19:55 / 기사수정 2019.04.21 20:1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신화가 데뷔 21주년에도 변함없는 건재함을 드러냈다.

신화 데뷔 21주년 콘서트 'CHAPTER 4'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연 시간이 되자, 팬들은 설렘을 담은 함성으로 "신화산!"을 외쳤다. 그리고 바로 오프닝 영상이 나온 뒤 멤버들이 무대 위로 등장해 데뷔곡 '해결사'를 첫 곡으로 선보였다.

블랙 슈트를 입고 등장한 멤버들은 여전히 멋있는 '오빠美'를 장착한 모습이었다. 팬들은 주황색 봉을 흔들며 '오빠'들을 맞았고, 현장은 그야말로 '주황 물결'로 장관을 이뤘다.

'해결사'를 시작으로 'Only One', 'Perfect Man', 'Wild Eyes'까지 4곡을 연속으로 열창하며 쉼 없이 달린 신화는 한숨 돌리며 현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했다. 

팬들을 향해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미쳐달라"고 당부한 신화는 '소망', 'Trippin', 'I Pray 4 U', 'JAM#1' 무대를 꾸미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후 의상을 교체하고 등장해 'Brand New', 'OH', 'Shooting Star'까지 연달아 열창했다.

신화는 공연 중간중간 VCR 영상을 통해 21년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기로 했다. 영상에는 신화가 첫 대상을 받은 순간부터 멤버들이 솔로앨범을 발매하고, 연기 활동을 펼치는 순간 등 21년간의 시간이 모두 담겨있었다.

신화는 'Brand New'라는 곡을 통해 첫 대상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이제 대상은 후배들이 받아라. 우리는 오래하는 것이 대상이다. 지금 이 순간이 대상이다"고 말해 팬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팬들은 영상을 보며 함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아련한 미소를 지었다. 멤버들 역시 2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최장수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지킬 수 있도록 함께 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신화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흔적', '약한 남자', '열병', 'Venus', 'This Love', '표적', 'Kiss Me Like That', 'Orange', 'Stay', 'Welcome', 'All Your Drams', 'T.O.P', 'Level',' Voyage', '별' 등 발라드부터 파워풀한 댄스곡까지 다시 한 번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어느덧 3시간이 훌쩍 지났고, 공연은 막바지에 이르렀다. 신화는 앵콜곡으로 '으쌰으쌰'를 비롯해 'Time Machine', 'Run', 'Yo!'를 선택했다. 앵콜곡만 무려 4곡을 준비한 신화는 21주년을 맞은 '최장수 그룹'의 클라스를 증명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신화컴퍼니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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