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11살 연상연하 이사강 론 부부가 남편 론의 입대 전 마지막 데이트를 공개하며 MBN '모던패밀리'에서 하차했다.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과 그룹 빅플로 출신 론은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두 사람은 11살 연상연하의 나이차와 현역 아이돌이었던 론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 1991년 생으로 올해 29살이 된 론은 군 복무를 위해 현역으로 입대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모던패밀리'에서는 론의 입대 전날, 2년 전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장소인 부천국제영화제 행사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론은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을 찾았지만 이별을 늦추고 싶던 이사강이 "조금만 늦게 자르자"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부천을 찾은 이사강은 "당시 계단을 내려오는 내 손을 론이 잡아줬다"고 회상했고, 두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되새겼다.
이사강은 론을 위해 각종 군필수품을 선물했다. 두 사람의 추억을 담은 '기둘력'과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한 인형을 건네기도 했다. 이사강은 "너무 사랑한다. 이 인형이 지켜줄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론이 군에 입대하던 날, 론은 결혼반지를 빼서 "잘 가지고 있어"라고 했고, 이사강은 또다시 흐느꼈다. 론은 영상편지로 "더 멋진 남자가 돼서 돌아올게. 아프지 말고 휴가 때 만나자"는 말로 아내를 위로했다.
한편 스튜디오 녹화에는 론의 부재로 이사강 혼자 등장했고, MC들과 패널들은 "많이 수척해졌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모던패밀리' 첫 회부터 함께했던 이사강과 론 부부는 론의 입대로 작별을 고하게 됐다.
이사강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족한 저희들을 사랑으로 보듬어주신 '모던패밀리' 덕분에 많이 배웠고 잊지 못할 추억까지 얻고 갑니다. 사랑해요 모던팸 작가님들 피디님들 촬영팀들 오디오기사님들 백쌤 혜진언니 지영언니 수근오빠 성진선배님 류진선배님 성광씨"라며 하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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