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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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리사,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대한외국인' ★들 [엑's 기획]

기사입력 2019.04.22 09:50 / 기사수정 2019.04.22 08:55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방송계를 장악하고 있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알베르토 몬디와 게스트들, '대한외국인'의 출연자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 '대화의 희열' 다니엘 린데만 등에서 한국말로 방송활동을 하는 외국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한국말을 잘하는 또는 한국 문화에 녹아든 외국인들을 '대한외국인'과 같이 부른다. 이에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대한외국인' 스타들을 살펴봤다.



▶ '대한캐나다인' 슈퍼주니어-M (Super Junior-M) 출신 헨리

헨리는 홍콩 국적의 아버지와 대만 국적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는 그는 홍콩인도, 대만인도, 캐나다인도 아닌 한국인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헨리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한국어 실력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동화된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여동생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엉따'(차량 열선시트)를 켜주겠다"고 한국인들의 은어까지 능수능란하게 구사했다.

심지어 이시언은 방송 중 헨리 가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헨리 어머니가 외국말을 한다"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외국인이시니까"라고 답해 이시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헨리는 절친인 이시언까지 한국인이라고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한국인 같은 모습을 보여왔던 것이다.



▶ '대한중국인' 프리스틴(PRISTIN) 주결경

프리스틴 주결경은 중국인 출신답지 않게 차분하고 부드럽게 한국어를 구사한다. 주결경은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국적까지 의심받곤 한다.

심지어 주결경은 "가끔 중국어를 잊어버리기도 하고, 중국인인 엄마에게 한국어로 말할 때도 있다"고 밝혀 남다른 '한국어 패치' 실력을 과시했다.

전소미는 과거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주결경 언니는 비몽사몽, 휘황찬란 같은 어려운 단어를 구사한다"고 한국어 실력을 증언하기도 했다. 주결경은 그 비결에 대해 "한국말을 많이 하도록 한다. 그리고 평소 궁금한 게 많아서 질문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결경은 한 방송에서 "나도 외국에 나가서 살아보고 싶다"고 말해 스스로도 외국인임을 잊기도 했다.



▶ '대한일본인' 트와이스(TWICE) 사나

트와이스 사나는 트와이스 내 외국인 멤버 '미사모쯔' 중 한국어를 가장 잘하는 멤버로 알려져 있다. 한국어를 워낙 잘해 '김사나'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다.

그는 과거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모국어인 일본어를 까먹기도 한다"며 "다른 일본인 멤버나 연습생들에게 한국어를 통역해주기도 한다"고 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나는 한국어 비법에 대해 '한국 예능 보기'라고 밝히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달 월말 평가를 할 때마다 한국어 테스트도 한다. 그래서 실력이 자연스럽게 늘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 '대한태국인' 블랙핑크(BLACKPINK) 리사

리사는 블랙핑크 내 유일한 외국인 멤버다. 그는 이국적인 외모와 달리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낸다.

지수는 한 방송에서 "리사와 속담 맞히기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우물 안 개구리'를 알더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리사는 "매일 두 시간씩 한국어 수업을 듣고, 멤버들과 숙소 생활을 하면서 한국어가 빨리 늘게 됐다"고 그 비결을 전했다.

또한 지수는 "제가 리사한테 '외국인'이라고 하자, 리사가 '저한테 외국인이라고 하지 마세요'라고 했다"며 "리사가 외국인이라는 말 기분 나쁘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너 외국인이잖아. 너 외국에서 왔어'라고 하자, '아, 맞다. 나 외국인이지. 나 한국인인 줄 알았다'고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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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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