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더 히트' V.O.S와 나윤권이 환상의 케미를 뽐냈다.
19일 방송된 KBS 2TV '더 히트'에는 V.O.S와 나윤권, 코요태와 홍경민이 출연했다.
이날 박지헌은 히트곡 '매일매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흘렸다. 김신영은 "'매일매일'을 좋아했다. 그래서 1위 후보일 때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지헌은 "그때 슈퍼주니어와 공동 1위였다. 3년 만에 첫 1위를 하니까 만감이 교차했다. 그때 팬들이 저를 응원해주는 것을 보고 굉장히 뭉클했다"고 말하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박지헌은 '보고싶은 날엔...'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박지헌은 "사실 그 곡이 히트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이드가 너무 심각한 트로트였다. 콧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다. 이대로 놔두면 V.O.S가 없어지겠더라. 그래서 음을 끄는 기술인 밴딩을 없애니까 해결이 됐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V.O.S는 최초의 '앨범 없는 가수'였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2004년도에 디지털 싱글로 데뷔했다. 수식어를 붙이면 주목을 받으니 당시에 '앨범 없는 가수'로 기사를 냈었다. 당시엔 패기가 넘쳤다. 그래서 최초로 트럭 위에서 버스킹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나윤권은 '나였을 때'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나였을 때' 불렀을 당시에 갓 20살이어서 모태솔로였다"며 "심지어 원래 제 곡이 아니었다. 김형석 선배님이 연습생이던 저를 다급하게 부르더니 40분 만에 녹음했다. 근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이어 V.O.S는 '눈을 보고 말해요'를, 나윤권은 '뒷모습'을 매시업 곡이라고 전했다. 김신영은 "발라드에서 중요한 게 잘 어우러지는 가사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고, 나윤권은 "'눈'이라는 키워드가 관통한다"며 "제가 '눈'을 하면 형들이 다음 가사 붙이면 맞고, 형들이 '눈'을 붙이면 제 다음 가사가 맞는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시업 무대에 앞서 모인 나윤권과 V.O.S는 "홍경민 씨와 코요태는 너무 세다"라며 "우리는 화음을 쌓아보자"고 제안했다. 나윤권은 인터뷰에서 "제 무대는 제가 메인을 다 부르잖아요. 근데 화음으로 더 풍성해질 것 같다. 되게 든든한 느낌이다"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V.O.S와 나윤권의 무대는 골든 스테이지에 성공했다. 이에 박지헌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이들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그래서 여기 와있는 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아이들이 보고 있을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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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