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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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뭄바이' 생생하게 그려낸 테러의 공포·생존 사투

기사입력 2019.04.19 09:0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시카리오', '존 윅' 제작진의 리얼 텐션 스릴러 영화 '호텔 뭄바이'(감독 안소니 마라스)가 영화의 소재가 된 뭄바이 테러 사건으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호텔 뭄바이'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인 초호화 타지 호텔에 테러단이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로 2008년 11월 인도 뭄바이에서 일어난 실제 테러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뭄바이 테러는 인도의 금융 상업 도시 뭄바이에 동시다발 무차별 총격과 폭탄 테러로 최소 190여 명의 사망자와 300여 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인도 역사상 최악의 테러 사건이다.

2008년 11월 26일 오후 9시 30분경 뭄바이 기차역에서 최초 테러 공격을 시작으로 병원, 영화관 등 10여 개 장소가 표적이 되어 공격당했다. 그리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인 타지 호텔 역시 테러의 표적이 돼 점령당했다.

당시 타지 호텔에는 평소처럼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과 수백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다. 그중에는 한국인 26명도 있었다.

이들은 현지 한국 총영사관 직원과 한국 기업 주재원들로 한-인도 실업인 대회에 참석차 호텔에 머물렀다.

늦은 밤 호텔 구관이 테러범들에게 완전히 장악 당한 후 다소 안전한 신관 고층에 모여 있던 한국인들은 약 4시간 30분간 갇혀 있다가 오전 2시 반쯤 총성이 잦아든 사이 호텔 비상구를 통해 모두 빠져나왔다.

인도 당국이 테러를 완전히 진압한 것은 29일 오전이었다. 진압에 투입된 국가 보안군은 29일 오전 8시 30분 마지막까지 대치가 이어지던 타지 호텔의 작전 종료를 선언했다.

26일 무장 테러범 2명이 기차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한 지 60시간 만이었다.

10명의 무장 테러범들 중 9명이 죽고 1명이 생포되었다. 그리고 테러 공격으로 최소 190여 명의 사망자와 3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호텔 뭄바이'의 안소니 마라스 감독은 이 비극적이고 공포스러운 사건을 영화화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철저한 사건 조사와 수많은 생존자 및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지속했다.

그리고 그 사건의 현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대부분 뭄바이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배우들은 모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힐 만큼 그들의 열의와 진심이 담긴 '호텔 뭄바이'가 예비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테러의 공포, 그 안에 갇힌 사람들의 생존 사투를 밀도 있게 그려낸 '호텔 뭄바이'는 5월 8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글뫼㈜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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