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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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가져"…정승환 위한 안테나 선배들의 조언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4.18 16:50 / 기사수정 2019.04.18 16:1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정승환에게 소속사 선배들은 그야말로 큰 힘이다. 

18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정승환의 미니 2집 '안녕, 나의 우주'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발라드 세손'이라는 수식어로 사랑받고 있는 정승환의 신보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해 2월 '그리고 봄'을 선보이며 사랑받은 정승환은 '안녕, 나의 우주'로 탁월한 감성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발라드를 선사한다. 

타이틀 '우주선'은 프로듀싱팀 모노트리의 황현이 작곡했다. 황현과 유희열이 작사했다. '그대'를 찾는 여정을 우주선이라는 소재에 빗댔다. 뮤직비디오는 비주얼스프롬의 정진수 감독이 미국 유타주 현지 올로케로 촬영했다. 수록곡의 참여진 면면도 화려하다. 유희열, 이규호, 페퍼톤스 신재평, 황현, 영국 밴드 마마스건의 앤디 플랫츠, 권영찬, 홍소진, 정동환, 김승호, 최인성, 김동민 등 여러 작곡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정승환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자작곡 옥련동 또한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승환은 "안테나 식구들은 항상 모니터를 많이 요청한다. 정재형 선배는 보컬 녹음할 때도 오셔서 들어오주셨다. 신재평 선배는 곡도 써주셨다. 그런 도움을 선배들로부터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우주선'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며 직접 보컬 지도까지 나섰다는 후문이다. 

그는 "같이 작업한 신재평은 곡을 처음에 만들 때 나를 생각하며 만드셨다고 하더라. 보컬 녹음을 하면서 본인이 생각했던 그림과 많이 비슷한 것 같다고 해주시며 조금 더 이런 음악을 많이 해도 좋겠다는 조언과 용기를 주셨다"며 "내가 조금 자신없어 했었다. 해보지 않았던 장르다보니 이렇게 하는 게 맞냐고 질문을 드렸는데 용기를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강조했다. 정승환은 이번 앨범을 통해 락, 팝 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앨범 마지막 수록곡이자 정승환의 자작곡 '옥련동'에도 안테나 뮤직 수장 유희열의 애정이 담겼다. 정승환은 "'옥련동'이라는 동네가 인천 연수구에 있다. 유년시절을 보냈던 곳이기도 하고 앨범을 작업하면서 안녕 나의 우주라는 앨범 제목이 있고 나의 세계를 표현하는 거라 조금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게 있었으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곡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했으면 했다"며 "가사를 작업하는 와중에 실제로 살던 동네에 가서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살던 아파트 등 추억이 담긴 거리를 돌고 왔다. 집에 돌아와서 가사를 완성한 기억이 있다. 작업을 하는 와중에 유희열의 조언과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사를 여러번 수정했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누가 들어도 '정승환'의 곡 같은 가사가 탄생할 수 있도록 조언했다. 

정승환은 "내가 생각했을 때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곡들이 타이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언제가 될 지 몰라도 자작곡으로 이뤄진 앨범도 내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뭔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선배들이 많다"며 "내 노래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 선배들에게 곡을 하나하나 받는 게 나의 가장 가까운 목표인 것 같아서 그런것들을 먼저 해나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정승환은 18일 오후 6시 '안녕, 나의 우주'를 공개하고 이어 오는 6월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안테나 뮤직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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