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컬투쇼' 신하균, 이광수, 이솜이 솔직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의 배우 신하균, 이광수, 이솜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신하균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비상한 머리를 가졌지만 자체장애가 있는 형 세하 역을 맡았다"고 했고, 이광수는 "건강한 몸을 가졌지만 형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동생 동구 역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솜은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취준생 역할"이라며 "수영을 가르치다가 잉분들과 절친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솜은 "수영을 가르쳐야하기 때문에 수영을 잘해 보이려고 4개월 동안 연습을 했다"고 했고, 이광수는 "저는 어렸을 때 수영을 잠시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배웠다. 그런데 접영은 잘 못하겠더라"며 웃었다.
그리고 세 사람이 모두 낯을 너무 가려서 대본 리딩 떄 거의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었다고. 이에 대해 신하균은 "리딩을 하는데 식사시간이 지나서 다들 배가 고픈 상태였다. 그때 이솜 씨의 배에서 엄청 큰 꼬르륵 소리가 났다. 다들 낯을 가려서 말이 없는데 이솜 씨의 꼬르륵 소리 때문에 웃으면서 분위기가 풀렸다"고 했고, 이광수와 이솜 역시 "술이 낯가림을 풀어줬다"고 거들었다.
신하균은 "지체장애가 있는 캐릭터었다. 목 밑으로는 움직이지 못한다. 얼굴과 표정, 대사로만 표현해야 했다. 못 움직이는 것이 힘들었다. 대사도 많았다"고 촬영 뒷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또 이날 김태균은 이솜에게 언제부터 배우의 꿈을 키웠는지 궁금해했고, 이에 이솜은 "중학교 때는 모델 일을 하고 싶었다. 키가 171.7cm다. 모델활동도 했었다. 그러다가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고 했다.
이어 이광수에게도 질문에 돌아갔고, 이광수는 "저도 모델을 했었다. 모델을 했었다는게 쑥스럽다. 모델 일이 창피한게 아니라 그냥 부끄럽다"며 웃었다. 그리고 이들은 즉석에서 모델 워킹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영화 관전포인트에 대해 묻자 이솜은 "5월 가정의 달에 가장 어울리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옆에 계신 선배님들이 실제 형제보다 케미가 좋다"며 신하균과 이광수의 영화 속 형제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나의 특별한 형제'는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