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뱅커' 김태우가 기자에게 D1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MBC '더 뱅커' 14회에서는 이해곤(김태우 분)이 기자에게 특종에 대한 정보를 넘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해곤은 자신에게 서민정책연구소 배동석(박정학)을 조심하라고 귀띔했던 기자를 찾아갔다. 이해곤은 "혹시 D1 계획이라고 들어보셨나. 이제부터 취재해서 쓰시라고. 기자 양반께서"라며 정보를 넘겼고, 기자는 "강 행장과 관련된 겁니까. 특종 터트리기엔 정보가 너무 빈약한데"라며 캐물었다.
결국 이해곤은 "배임과 횡령으로 감옥에 처박혀있던 육관식 부행장이 전무였던 시절 부동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만든 부서가 리치사업부. 더 정확히 말하자면 D1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 만든 조직. 육관식을 전면에 내세우긴 했지만 그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 당신도 알고 나도 알지"라며 설명했다.
특히 이해곤은 "D1 계획이 뭘까. 강 행장을 조사하다가 혼자서 서민정책연구소 배동석이란 인물까지 알아낸 사람이 바로 당신이야. 그 정도 능력이라면 이 정도 밑밥으로 충분히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각자 알아낸 정보는 반드시 공유하는 걸로"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기자는 "이거 나한테 알려주는 이유가 뭐요"라며 물었고, 이해곤은 "썩어빠진 대한은행 더 이상 눈 뜨고 볼 수가 없어서"라며 능청을 떨었다.
기자는 "강 행장 몰아내고 그 자리에 앉으려는 건 아니고?"라며 추궁했고, 이해곤은 "그럼 더 좋고. 그렇게까지 강 행장 뒤를 캐는 이유가 뭐요"라며 되물었다. 기자는 "내가 대한은행에 빚이 아주 많아요"라며 말했고, 이해곤은 "제대로 된 특종만 터트리면 30년가지 고생 안 해도 될 거야"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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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