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휘성이 방송인 에이미와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한 A씨로 지목받은 가운데 오는 5월 예정이던 케이윌과의 합동 콘서트 주관사 측이 전면 취소라는 결정을 내렸다.
17일 '2019 케이윌X휘성 브로맨쇼' 전국투어 주관사인 스프링이엔티 측은 공지를 통해 공연 취소를 알렸다.
스프링이엔티 측은 "2019년 5월 4일 오후 6시, 5월 5일 오후 5시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 부산, 대구에 예정돼 있던 2019 케이윌X휘성[브로맨쇼]전국투어 콘서트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그동안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께 공연 취소라는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조속한 환불 조치를 취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주관사 측은 휘성의 이슈에 불똥이 튀자 "공연 개최 여부를 내부 적으로 협의 중이다"며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할지, 변경할지 논의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결정해 예매처를 통해 공지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당초 휘성과 케이윌은 오는 5월 4~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4개 도시를 아우르는 '2019 케이윌X휘성 브로맨쇼' 전국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후엔 11일 전주, 18~19일 부산, 25~26일 대구 총 4개 도시까지 이어 나갈 계획이었지만 휘성이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서 공연 강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16일 방송인 에이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남자 연예인 A씨와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하고, 자신에 대한 성폭행을 모의했다고 폭로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휘성이 A씨로 의심받는 가운데, 휘성 측은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습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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