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가수 겸 방송인으로 알려진 메이비가 모친의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뉴스1은 메이비의 모친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이를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애초부터 갚고자 하는 생각이 없었다'며 사기죄로 고소할 계획임을 보도했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2015년 2월 경, 메이비의 모친에게 5000만 원을 빌려줬다. 그러나 메이비의 모친이 채무 변제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A씨는 딸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9월, "제출 증거만으로도 돈을 차용한 사람이 메이비라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이유 없음으로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그러나 A씨는 다시 한 번 반박했다. A씨 측은 "메이비의 결혼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준 것이며, 재판 과정 중에 공개된 메이비 실명으로 된 통장 거래 내역에도 5000만 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A씨는 고향에서 20년이 넘도록 메이비 가족과 알고 지냈다고 알려졌다. 메이비 모친의 신용이 좋지 못해 거절하려 했지만공인인 그와 결혼 상대인 윤상현을 믿고 송금해달라는 말로 메이비의 명의 통장에 이체를 해준 것.
특히 메이비는 지난해 12월 연예계 빚투 논란이 확산되자 메이비는 A씨에게 전화를 해서 한 차례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사기혐의로 메이비의 모친을 고발할 것으로 전하기도 했다.
이미 지난해 연예계를 강타했던 빚투는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현재 메이비-윤상현 부부가 출연하고 있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이하 '동상이몽2') 측 역시 입장을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17일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내용을 파악 중인 상황이다. 확인하고 있다"라고 전하는 한편 "특별한 입장을 밝히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으며, 메이비의 남편 윤상현 측 역시 "언급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메이비는 지난 2015년 배우 윤상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SBS '동상이몽2'에 함께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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