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브로맨스 찬동(이찬동)이 '나빌레라'로 발레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찬동은 17일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연습실 공개에서 "살면서 발레라는 것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찬동은 "몸이 뻣뻣한 편이라 더 노력했다. 내게는 두 번째 뮤지컬인데 준비하면서 신경 쓸 것, 주의해야 할 것이 많은데 시간이 많지 않아 조급해졌다. 그래도 조급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니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사람들과 작품을 만드는 만큼 보는 분들이 좋은 에너지를 받아갈 거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찬동은 "보컬 그룹이라 몸을 쓸 일이 없었다. 몸이 뻣뻣하다. 발레 할 때 어려운 점은 몸의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었다. 너무 아팠다. 참고 연습을 하고 (실력이) 늘어나는 것을 보니 매력 있더라. 발레의 자세, 동작, 스트레칭을 하는게 너무 어렵다. 참으면서 할수록 조금씩 미세하게 예뻐지고 좋아지고 멋있어 보이는 것 같더라. 그런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땀과 고통을 참아내는 시간만큼 대가가 주어지는게 발레의 매력이다. 기본에 충실해서 다져나가겠다. 좋은 무대를 할 수 있겠지만 많은 시간이 없다. 그만큼 욕심이 자꾸 생기더라"고 덧붙였다.
'나빌레라'는 일흔을 목전에 두고 가족들의 만류에도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과 현실의 벽 앞에 방황하는 스물셋 발레리노 채록,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발레라는 교집합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다.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꿈을 꾸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담는다.다음 웹툰의 화제작이었던 HUN 작가의 '나빌레라'가 원작이다.
진선규, 최정수, 강상준, 브로맨스 이찬동 등이 출연한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모래시계', '금란방' 등의 박해림 작가와 '왕세자 실종사건','오이디푸스', '리처드 3세' 등의 서재형 연출, '난쟁이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등의 채한울 작곡가,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출신의 유회웅 안무가가 의기투합했다.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나빌레라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