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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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지원 그리워"...'불청' 눈물바다로 만든 최재훈·김부용 '내 눈물 모아'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4.17 08:57 / 기사수정 2019.04.17 09:1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가수 최재훈과 김부용이 절친했던 친구 故 서지원을 추억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불타는 청춘 콘서트' 현장이 담겼다. 구본승, 임재욱, 이재영, 금잔디, DJ D.O.C, 김완성, 강수지 등 추억의 가수들이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는 최재훈과 김부용의 듀엣 무대였다. 함께 노래를 불러보는 것은 '불타는 청춘 콘서트'가 처음이라는 두 사람. 최재훈은 무대에 오른 김부용에게 "오늘 우리가 부르려고 하는 노래를 불러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김부용은 "솔직히 이 노래를 듣기만 해도 좀 그래서 잘 불러보지 않았다"고 했다. 최재훈 역시 "저도 불러본 적이 없다. 리허설을 할 때 처음으로 불러봤다. 우리 두 사람에게 상당한 의미가 있는, 좋은 추억이 있는 친구를 위해, 그 친구의 노래를 준비했다"고 말하며 故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선곡했다. 

김부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지원이라는 친구는 참 미안한 친구다. 지금 새악해도 마음이 아프다. 전화하면 아직도 있을 것 같은데...기억하기 힘든 시간이었다"라고 했고, 최재훈은 "정말 친했던 친구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떠났다. 밝은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죄책감이 들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김부용은 절친했던 서지원이 그렇게 세상을 떠나고난 후, 자신 역시 친구를 따라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무서웠었다고. 심장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지만 심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면서 뒤늦게 그 증상이 공황장애라는 것을 알았다는 것도 덧붙였다. 

그리고 공개된 두 사람의 '내 눈물 모아' 무대. 두 사람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며 노래를 불렀지만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다. 결국 노래의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서로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이런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고 있던 청춘들도 하나같이 눈물을 쏟았다. 김창열은 "부용이가 지원이의 빈소를 3일 내내 챙겼었다"고 당시를 회상했고, 김해림은 "지원이가 (노래를 듣고 )좋아하겠다"면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최재훈과 김부용은 노래를 부르고 무대에 내려와서도 쉽게 감정이 가라않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까지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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