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경찰이 승리가 '일본인 투자자 성접대' 사실을 확인했다.
16일 SBS '뉴스8'은 과거 승리의 일본인 투자자 성접대에 관해 보도했다.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두고 승리, 유인석, 정준영 등이 포함된 8명의 대화방에서는 일본인 기업가 A 회장이 한국에 온다는 말에 파티를 준비했다.
A회장은 승리-유인석이 세운 유리홀딩스 투자자 중 한명이며, 승리가 운영하던 라면회사의 상표권리자 역시 A회장이다.
승리 일행은 2015년 당시 A회장 내외와 일본인 일행 11명을 접대했다. 그리고 다음날 유인석은 단체 대화방 참여자에게 집주소를 묻고 선물을 주겠다고 했다. '선물'은 바로 유흥업소 여성이었다. 그리고 정준영, 김씨 집에는 여성들이 방문했다.
정준영과 김씨는 일본인 일행을 접대했던 여성이냐며, 얼마를 지급했고 누가 연결해줬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첫 보도 당시 승리 측은 SBS 취재진에게 "일본 A회장의 성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된 유흥업소 여성을 조사하는 과정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승리 측으로 부터 해당 여성들에게 일부 비용이 전달된 정황이 파악하고 성접대 대가로 돈이 지급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