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박유천이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번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최근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 연인 황하나와 헤어진 후 협박을 받았으며, 그녀가 마약을 투약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마약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며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채찍질하면서 고통을 견디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 되는 마약을 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수도 없는 일입니다"라고도 해명했다.
그러나 한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박유천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황하나가 거주하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 드나드는 박유천의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
현재 경찰은 박유천의 마약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주 내로 박유천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경찰출석일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라면서도 "경찰출석 전까지 법무법인에서 따로 공식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박유천의 마약 논란을 둘러싸고 무분별한 의심과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따른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유천의 전 연인인 황하나는 서울 자택 등에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특히 황하나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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