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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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10년전 사건 전말 천천히 드러났다…문성근 첫 등장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15 06:45 / 기사수정 2019.04.15 00:4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자백' 이준호 아버지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문성근이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 8회에서는 오회장(송영창 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날 오회장은 최도현(이준호)이 기춘호(유재명)와 함께 화예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최도현의 아버지였던 최필수가 군이 진행하던 블랙베어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했던 것. 

그는 과거의 상관이었던 오회장에게 "솔직히 말씀드리면 블랙 베어 프로젝트는 여기서 멈춰야 한다. 독일형 헬기는 우리 산악 지역에 맞지 않다. 블랙베어는 우리 군의 핵심 사업이다. 하지만 이대로 추진된다면 전력 지원은 고사하고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게 될 거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 오회장은 "그때 확실히 처리했어야 했는데..."라고 중얼거렸고, 오회장의 수하인 황재식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움직여줘야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재식은 최필수를 찾아가 "최도현 변호사가 차중령 사건을 캐고 있다. 멈춰 줘야 할 것 같다. 십 년이 지나도 아드님이 여전히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게 문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최필수는 "의문만으로는 해결되는 것이 없다. 내가 입을 열지 않는 한 그날 일은 영원히 비밀에 묻히는 거다. 황상사. 경고하는데 내 아들 손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사령관님도. 그날 거기 있었던 사람들 모두 무사하지 못한다"라고 전했고, 황재식은 "그 사람들은 중위님 생각보다 더 무서운 사람들이다. 자기들 안전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필수는 "이미 경고했다. 보고서는 아직 내 손에 있다. 내 아들만 건드리지 마라. 그럼 된 거다"라는 말로 황재식을 협박했다. 

반면, 오회장에게 전화를 걸어온 남자(문성근)은 오회장에게 버럭 하며 "최필수 일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느냐. 이 시기에 그게 나와서 좋을 게 뭐가 있느냐. 그리고 최필수 아들은 뭐라고 설화 사건을 뒤지고 다니느냐. 내가 재단에 파묻혀 있다고 해서 귀까지 먹은 건 아니다. 알아서 잘 좀 해라"라고 그를 질책했다.

때문에 한종구의 교도소에서 그를 지켜보고 있었던 허재만은 한종구를 불러 "종구야. 너는 아무것도 못 본 거다. 10년 전에도 이번에도"라며 그에게 겁을 줬고 "내 흉내 낸 거 혼내주려고 했는데, 변호사 잘 만난 덕에 용케 잘 도 빠져나갔더라. 잘 들어라. 입 잘못 놀리면 이번에는 변호사고 뭐고 다 필요 없게 될 거다"라고 그를 협박했다. 바로 그가 최도현이 찾고 있었던 조기탁이었던 것.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한종구가 최도현에게 전화를 걸자 허재만이 그를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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