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4월 14일 일요일
잠실 ▶ 두산 베어스 8 - 0 LG 트윈스
두산이 LG 상대 완승을 거뒀다. 선발 이영하가 개인 최다 이닝인 8이닝 동안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올렸고, 이현호가 9회를 책임지며 투수 두 명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고 승리를 가져왔다. LG 선발 배재준을 4이닝 5실점으로 끌어내린 두산은 페르난데스가 3안타, 정수빈과 김재환, 허경민 멀티히트 등 13안타를 몰아쳤다. LG는 산발 5안타에 그치며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문학 ▶ KIA 타이거즈 4 - 2 SK 와이번스
KIA가 기분 좋은 2연승을 만들었다. SK가 선취점을 냈으나 KIA가 5회 한승택과 이창진의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한승택은 2경기 연속, 이창진은 데뷔 첫 홈런. KIA는 7회 1점을 추가했고, SK도 9회 한 점을 만회했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KIA 홍건희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977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SK 문승원은 6이닝 3실점 QS를 했으나 첫 승은 커녕 패전을 떠안았고, 지독한 빈타에 팀은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대구 ▶ KT 위즈 12 - 14 삼성 라이온즈
11점을 앞서던 삼성히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KT가 1회 유한준의 스리런으로 먼저 앞섰으나 삼성 러프가 스리런 맞불을 놓으며 1회 3-3 동점이 됐다. 이후 김민 상대 두 점을 추가한 삼성은 7회 이원석의 만루홈런과 박해민의 투런 포함 9점을 몰아내고 14-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8회와 9회 이승현과 김대우, 최충연이 잇따라 흔들렸고, 12-14까지 추격을 당한 뒤 장필준이 어렵사리 경기를 끝냈다. 최채흥이 7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장필준이 세이브를 올렸다.
창원 ▶ 롯데 자이언츠 1 - 8 NC 다이노스
NC가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송승준이 1이닝 2실점으로 내려갔고, 박시영 상대 양의지와 박석민의 시즌 5호포가 나오며 앞선 NC는 서준원에게도 두 점을 더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 상대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NC 선발 김영규가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고, 배민서와 김건태가 2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고척 ▶ 한화 이글스 3 - 2 키움 히어로즈
한화가 연장 접전 끝에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2 동점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들어선 연장 10회, 송광민과 김태균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최재훈이 우전 적시타로 승기를 기울였다. 홈런과 결승타 포함 데뷔 첫 4안타로, 9회 결정적인 도루저지 등 그야말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키움 선발 이승호가 7이닝 10K 2실점, 장민재가 5⅓이닝 5K 2실점 호투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 정우람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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