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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친딸 김소연vs의붓아들 홍종현, 최명길 두고 엇갈렸다 [종합]

기사입력 2019.04.13 21: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과 홍종현이 최명길과 얽힌 관계에서 엇갈린 운명에 놓였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회에서는 13회·14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전인숙(최명길)에게 실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따님이 한 명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그 따님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라며 질문했고, 전인숙은 "우습네요. 강 부장이 그게 왜 궁금하죠?"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강미리는 "방금 전에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라며 쏘아붙였다. 앞서 강미리는 어린 시절을 회상했고, 그 과정에서 친모 전인숙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괴로워한 바 있다.

그러나 전인숙은 "미국에 있어요. 어릴 때 보내서 대학까지 그곳에서 마치고 지금 정착해서 잘 살고 있어요. 아나운서 그만 둘 때부터 항상 내 뒤를 캐고다닌 사람들이 많았으니까요. 알겠지만 한성그룹 들어오고 나서는 더 많아졌죠. 회사 창립기념일이나 집안 제사 때도 집 앞에 취재진이 있었으니까요. 내가 한성수 부회장과 잘 살고 있는지, 무슨 옷을 입었는지, 무슨 가방을 들었는지 항상 궁금해했죠. 그래서 미국으로 일찍 보냈어요. 애만큼은 가십거리 좋아하는 기자들로부터 보호하고 싶었거든요. 어떻게. 대답이 좀 됐나요?"라며 거짓말했다. 결국 강미리는 화장실에서 홀로 오열했다.



이후 강미리는 집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이때 한태주(홍종현)는 강미리를 발견했고, "술 드시다가 쓰러지시면 제가 업고 가려고 왔습니다. 부장님. 술 자주 하시네요. 기분 나쁘실 때 혼자 드시면 빨리 취합니다. 제가 대작해드릴 테니까 천천히 드세요"라며 옆자리에 앉았다. 강미리는 "내가 기분 나빠보여요?"라며 의아해했고, 한태주는 "네. 표정관리 안 되시거든요"라며 솔직하개 밝혔다. 

특히 한태주는 "빨리 말씀해보시죠. 부장님 고민이요"라며 재촉했고, 강미리는 "그냥. 누군가를 완전하게 잊는 게 가능한 일인가 싶어서"라며 털어놨다. 한태주는 "완전히 잊을 수도 있고요. 영원히 잊지 못할 수도 있고요. 이를테면 저 같은 경우에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영원히 잊지 못하는데 우리 아버지는 완전히 잊으시고 새어머니랑 잘 살고 계시거든요"라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강미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라며 놀랐고, 한태주는 "네. 제가 9살 때요. 그러니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말하자면 어떤 사람은 완전히 잊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영원히 잊지 못하기도 한다. 그건 사람에 따라 다르다. 이 말이죠"라며 설명했고, 그 과정에서 한태주가 전인숙의 의붓아들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전인숙은 과거 기억을 떠올렸고, 박선자(김해숙)의 가게를 찾아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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