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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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판타지"…'첫사랑은 처음이라서', '킹덤' 이을 넷플릭스 화제작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4.12 17:50 / 기사수정 2019.04.12 17:2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첫사랑은 처음이라서'가 '킹덤'에 이어 또 하나의 판타지를 그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지수, 정채연, 진영, 최리, 강태오, 오진석 감독이 참석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각자의 이유로 셰어하우스에서 함께 살게 된 청춘들의 풋풋한 우정을 선보인다.

인생도, 사랑도 처음인 풋풋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사회에서 겪게 되는 첫 경험,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첫 마음과 첫사랑, 가슴 아픈 첫 실패 등 청춘이라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온갖 처음들에 부딪히며 자신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연출을 맡은 오진석 감독은 "청춘이라는 키워드로 정리가 되는 작품이다. 어릴 적에 '예쁜 나이, 시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때는 그 말이 뭔지 몰랐는데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저희 드라마는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린다"고 전했다.

특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킹덤'에 이어 또 한 번 넷플릭스와 협업하게 됐다. 이날 오진석 감독은 "아직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에 작업한 분들은 많지 않아서 저에게 많이 물어보시더라. 넷플릭스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특이점은 '예민함'과 '쿨함'인 것 같다"라고 꼽았다.

그는 "놀랄만큼 디테일하고 예민한 지점이 있었다. 그게 나빴다는 것은 아니다. 연출에서는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또한 그 예민함이 해소가 되면 그 이후에는 쿨하게 믿고 맡겨주신다. 그 쿨함이 굉장히 인상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킹덤'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K좀비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평을 받았다.

후속 주자로 나선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역시 '킹덤' 못지 않게 공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상황. 오진석 감독은 "'킹덤'을 의식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도 다른 의미의 판타지 드라마다. 요즘은 '혼자 하는 문화'가 발달되어 같은 공간에서 친구들과 지낸다는 게 판타지가 된 것 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그런 면에서는 또 다른 현실 판타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한국 20대 청춘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그린다. 전세계에 동시에 공개되는 것인 만큼, 오진석 감독은 이 역시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가 전세계 플랫폼이다보니 한국 20대 청춘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고 싶었다. 한국 20대가 가지고 있는 삶의 스타일을 담으려고 했다. 그래서 장소도 지금 20대 친구들이 자주 가는 홍대, 연남동 같은 '핫플레이스'에서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청춘들의 성장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오진석 감독은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각자의 삶에서 반뼘만큼의 성장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오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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