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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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어요" '빙의' 재회한 송새벽♥고준희, 사랑 이뤄질까

기사입력 2019.04.12 16:4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송새벽과 고준희가 다시 만났다. 여전히 숨길 수 없는 애틋함을 드러낸 두 사람은 이제 같은 곳을 향하게 될까.

지난 11일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빙의’ 12회에서는 홍서정(고준희)과 강필성(송새벽)이 드디어 마주하게 됐다. 김낙천(장혁진) 형사의 영혼은 소멸됐고,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의 영혼은 여전히 살아 있지만, 그럼에도 “보고 싶었어요”라는 속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홍서정 역시 그런 그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이들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홍서정도 “어차피 난 바다가 보이는 그림 같은 집에서 한 남자와 행복하게 살 운명은 아니에요. 그런 희망도 포기했는데 가랑비에 옷 젖듯이 누군가에게 흘러 들어가는 마음까지 포기하는 게 좀 억울해서요”라고 솔직하게 마음을 꺼내놓았다. 두 사람은 늘 만나던 그 편의점에서 만나 컵라면을 먹었고, 또 늘 그렇듯 투닥거렸다.

홍서정은 집으로 가는 길의 강필성에게 팔짱을 끼며 먼저 다가갔고, 위험하니 “빨리 들어가요”라던 그에게 “내가 강형사님 집까지 배웅할 테니까, 강형사님이 나 철학원까지 배웅해 주면 되지”라고 했다. 하늘에선 눈이 예쁘게 내리고, 팔짱을 끼고 나란히 걷던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홍서정이 영매가 되기 전, 두 사람이 황대두의 존재를 몰랐던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총기 범죄, 그 중심에 있던 빙의된 오수혁은 계획적으로 죽음을 맞이했고 그 안에 있던 연쇄살인마 황대두의 영혼은 조직폭력배 보스 장춘섭(박상민)에게 빙의됐다. 하지만 강필성과 홍서정은 누구에게 빙의됐는지 알지 못한 상황. 한 달이 넘도록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폭풍전야 같아서 더 두려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빙의’는 매주 수목 오후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OCN '빙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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