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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지수X정채연X진영, 청춘의 '처음' 담은 로맨스 [종합]

기사입력 2019.04.12 12:18 / 기사수정 2019.04.12 12:1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지수와 정채연, 진영이 청춘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낸다.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지수, 정채연, 진영, 최리, 강태오, 오진석 감독이 참석했다.

인생도, 사랑도 처음인 풋풋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처음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춘다. 사회에서 겪게 되는 첫 경험,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첫 마음과 첫사랑, 가슴 아픈 첫 실패 등 청춘이라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온갖 처음들에 부딪히며 자신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오진석 감독은 "청춘이라는 키워드로 정리가 되는 작품이다. 어릴 적에 예쁜 나이, 시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때는 그 말이 뭔지 몰랐는데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저희 드라마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첫사랑을 처음이라서'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저도 대학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밤잠을 설치며 고민했는데 그게 다 처음이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장대소가 나오지 않더라도 슬며시 미소가 나오는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각자의 이유로 셰어하우스에서 함께 살게 된 청춘들의 풋풋한 우정을 선보인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될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그간 SBS에서 활약했던 오진석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해 "넷플릭스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특이점은 '예민함'과 '쿨함'인 것 같다. 지상파에서도 물론 여러 회의를 거치는데, 일반적인 지상파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받은 질문이나 대본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서는 놀랄만큼 디테일하고 예민한 지점이 있었다. 그게 나빴다는 것이 아니라 연출에서는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또한 그 예민함이 해소가 되면 그 이후에는 쿨하게 믿고 맡겨주신다. 그 쿨함이 굉장히 인상적이다"라고 전했다.


지수는 자뻑왕 직진 사랑꾼 태오 역을 맡았다. '여사친 바라기'를 연기하는 지수는 설렘 지수 폭발하는 남사친으로 변신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지수는 "지금껏 남성적인 역할을 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청춘스럽고 제 나이에 맞는 발랄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저도 기대가 된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오진석 감독 역시 "지수는 어둡고 남성적인 역할로는 많은 평가를 받았다. 눈매가 긴 모습이 정극에도 잘 어울리지만 또 웃으면 '댕댕미'가 나오더라. 씨익 웃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진지하게 하는 연기에서는 이미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는 또 청춘물로 굳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지수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중한 집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난 서러운 청춘을 그려낼 예정인 정채연은 남사친 태오집에 사는 송이 역을 맡았다.

오진석 감독은 정채연에 대해 "기본적으로 뮤지션이니까 무대에서 화려함이 있다. 사실 보통 첫사랑 이미지가 '교회오빠', '교회 누나'로 떠올리지 않나. 채연 씨를 보고 흥미를 느낀 것은 굉장히 화려한 뮤지션인데 드라마를 보면 제가 생각하는 교회 누나 같은 에너지와 이미지가 있어서 꼭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느꼈다"고 정채연을 캐스팅한 계기를 설명했다.

정채연은 "현장이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나잇대도 비슷하고 또래들이라 촬영도 재미있게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진영과 지수와의 케미에 대해 정채연은 "지수 씨 설정이 '20년지기 남사친'이라 정말 친해야 그런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지수 씨가 많이 다가와주시고, 현장에서 또 많이 투닥투닥 해주셔서 쉽게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라고 지수와의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진영에 대해서는 "캐릭터에 맞게 되게 달달하게 대해주셨다. 그래서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진영은 현실감각은 100이지만 연애 감각은 0인 성실청춘 도현 캐릭터를 맡아서 열연을 펼친다. 그는 송이에게 두근대는 마음을 느끼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오진석 감독은 진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 감독은 "진영 씨는 굉장히 강단있는 캐릭터지만 내면에서는 많은 흔들림이 있다. 그 흔들림을 표현하는데 좋은 마스크와 이미지다. 그래서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영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정현정 작가가 그려낸 '연애의 발견'을 언급하며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와 전체적인 느낌이 비슷하다. 현실적인 것을 다루고 있다. 현실에서 한 번쯤은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공감이 정말 많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최리는 아무 것도 모르는 재벌 2세 가출 소녀 가린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며 강태오는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쫓는 열정 충만한 훈 역을 맡았다.

이날 최리는 "'처음'에 집중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태오와 케미에 대해 "정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줘서, '어떻게 하면 내가 더 잘 받을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강태오 역시 "최리 씨와 연기하면서 많이 배운 게 있다. 호흡을 정말 많이 맞췄다. 저에게 항상 먼저 다가와줬고 연기적으로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시즌2까지 제작이 완료됐다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오진석 감독은 "처음 기획이 됐을 때 16부작으로 제작됐다. 전반부, 후반부처럼 나오는 시점이 있다. 자연스럽게 청춘들의 성장이 이뤄지는 게 후반부다. 그래서 넷플릭스 형태와 맞물리는 부분이 있었다. 다음주에 런칭되는 전반부에는 풋풋한 씨앗이 뿌려지는 장면이라면 후반에는 연애, 성장 모두 반뼘씩 성장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수는 "저희 드라마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 연령층이 다양한게 공감을 이룰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오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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