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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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생각' 김유곤CP "10대 자문단, '요즘 세대' 이야기 시원하게 해주길"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04.13 15:00 / 기사수정 2019.04.13 01:5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애들 생각'의 김유곤 CP가 첫방송을 마무리한 후,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애들 생각'은 8명의 10대 자문단의 활약과 더불어 이윤성-홍지호 부부의 첫째딸이자 사춘기를 겪고 있는 홍세라의 일상이 그려지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애들 생각'은 관찰 카메라를 통해 부모와 자녀의 일상을 살펴보고 또래 10대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부모 vs 10대 패널'의 불꽃 튀는 토크 썰전을 그린다.

10대 자문단으로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이름을 알린 유선호를 시작으로 故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둥지탈출'을 통해 한 차례 얼굴을 알린 송지아,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의 딸이자 아역배우로 활약 중인 홍화리, 앵커 박종진의 딸 박민, '정답소녀' 김수정과 아나운서 박찬민의 셋째 딸 박민하, 모델 배유진이 각각 활약했다.

이미 '아빠! 어디가?', '둥지탈출' 시리즈를 통해 가족 예능은 물론 10대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은 김유곤 CP는 '애들 생각'을 통해 10대들의 시선에서, 그들의 사춘기를 그려냈다.

지난 10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유곤 CP는 첫방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10대 판정단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 그래서 나이나 집안 환경 등을 고려할 때도 다양하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첫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아이들이 긴장도 많이 해서 이야기를 실제보다 못했다. 이걸 잘 만들어나가는 게 저희의 과제가 아닐까 생각 한다. 아이들이 각자 캐릭터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 나이도 다르다. 하지만 거기서 자연스러운 이야기와 공감대가 있는 우리의 이야기다. TV를 보는 시청자 분들도 비교하면서 이야기하고 참여할 수 있는 것이 과제다"라고 전했다. 

또한 "첫 녹화 이후에는 아이들이 긴장이 많이 풀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유곤 CP는 10대 자문단 친구들의 섭외에 대해 "처음에 인터뷰를 할 때 자기 생각이 확실한 친구들을 섭외했다. '요즘 아이들은 이렇구나'를 깨닫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의뢰인으로 등장하는 가족들에 대해서도 "집안마다 고민이 천차만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자식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며, 추후 방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애들 생각'은 10대 자문단 캐스팅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최환희가 있었다. 다른 10대들과 달리 방송에 쉽게 출연하지 않았던 그의 예능 출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던 터.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의 아픈 가정사를 언급하며, 걱정 어린 시선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유곤 CP는 최환희에 대해 "그 친구랑 이야기 하면서 깊이가 있고, 자기생각이 뚜렷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애들 생각'에서 19살 맏형으로 함께하고 있는 최환희. 김유곤 CP는 "사실은 맏형 자리가 정말 중요하다. 최환희가 아이들을 아우르고 생각도 깊이가 있다. 그런 차원에서 더 많이 말을 안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또 "생각보다 그 친구가 잘 컸다. 이후 녹화에서 쿨하게 자기 이야기도 많이 했다. 앞으로 방송을 보면 알 것"이라며 "자기 이야기에 거리낌 있는 친구도 아니다"고 밝혀 앞으로 최환희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유곤 CP는 최환희 뿐만 아니라 10대 자문단들의 모습을 두고도 "자기들끼리 자연스러운 모습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애들 생각' 1화에서는 박민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자신의 의견을 시원시원하게 피력하는 것은 물론 의뢰인으로 등장한 이윤성에게도 조언을 전하기도 했기 때문. 김유곤 CP는 사연에 따라서 각 10대 자문단의 활약이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번째 녹화에서는 지아가 이야기를 많이 했다. 동생 이야기가 나올 때는 갈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야말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자기 경험을 활용해서 이야기를 많이 해주더라"고 전했다.

앞서 '둥지탈출'에서는 송지아, 유선호, 박민 등이 각자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부모님 없이 혼자 여행을 가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던 터. 그랬기에 '애들 생각'에서는 10대 자문단의 일상을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다. 그러나 실제 첫방에서는 이들은 각자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는데 집중했다.

앞으로 10대 자문단의 일상이 공개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김유곤 CP는 "못할 것도 없겠죠"라고 긍정의 답을 내놓았다. 이어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들에게도 이야기할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아이들 이야기가 활성화되고 아이들이 진짜 '요즘세대' 이야길 시원하게 해줘야 이 프로그램 의미가 있다. '둥지탈출' 하면서 스튜디오에서 부모님만 이야기하니까, 시선이 너무 부모님들 위주였다. 제3자가 되어야 이야기가 잘 하니까 그렇게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23일 방송될 '애들 생각' 3회에는 아역배우로 활약했던 천보근 역시 출연을 앞두고 있다. 김유곤 CP는 "다들 조금씩 스케줄이 있다. 선호 같은 경우에는 아이돌 활동으로 스케줄이 많지 않나. 또 학교 일이 있으면 학업을 빠지면서까지 녹화를 할 수 없다. 물론 주말 녹화이긴 하지만 유동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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