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경찰이 황하나 봐주기 수사에 대해 계속해서 부인했다.
11일 방송된 SBS '뉴스8'에서는 경찰이 황하나를 부실수사한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SBS는 2015년 종로경찰서 측이 조 모 씨를 체포하고 황하나 혐의에 대해 추궁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경찰은 황하나가 남양유업 회상의 소녀라는 진술까지 확보했다.
당시 조 씨 측은 황하나를 검거할 수 있게 협조했다. 조씨 변호사는 SBS에 "조씨가 알고 있는 황하나의 주거지 주소 정도까지도 저희가 지목을 해줬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1년 7개월동안 출석요구 없이 무혐의로 송치했다. 그 사이 황하나는 혹시나 있을 마약검사 대비해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염색과 탈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지방 경찰청은 "부실수사 정황을 확인하고 담당 경찰관 2명을 대기 발령했다. 지능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시위, 집회가 많아 수사에 소홀했지만 봐주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SBS의 추궁에는 "할말 없다고 했지 않나"라고 대답을 아꼈다.
한편 황하나는 오는 12일 오전에 검찰에 송치 예정이고, 박유천 소환 조사는 다음주 초에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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