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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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이상범 KT&G 감독 "한 해 마무리 잘 해 다행"

기사입력 2009.12.29 21:35 / 기사수정 2009.12.29 21:3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이동현 기자] 안양 KT&G 카이츠 이상범 감독이 큰 짐 하나를 덜었다.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KT&G가 82-79로 신승하면서 이상범 감독은 마침내 시즌 첫 연승의 달콤함을 맛봤다.

이상범 감독은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째를 거두는 한편 전자랜드를 상대로 이번 시즌 네 번 싸워 모두 이기는 수확도 함께 챙겼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상범 감독은 "연승 참 어렵다"며 운을 뗀 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가 KT&G의 2009년 마지막 경기였다. 그는 "잘 싸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칭찬 리더십'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 감독은 또한 "어렵게 시작한 시즌이다. 2009년을 잘 끝낸 것이 2010년에 더 앞으로 나아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3쿼터까지 10점차로 여유있게 앞서다 4쿼터 중반 이후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한 부분에 대해서 이상범 감독은 자신이 수를 잘못 읽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도훈 감독이 예상했던 것과 다른 수를 쓰는 바람에 헷갈렸다. 4쿼터에 선수 기용을 그렇게 할 줄 몰랐다"고 털어 놨다. 유도훈 감독이 4쿼터에 서장훈을 빼고 이현호 등을 투입해 경기를 풀어나간 것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이어 이상범 감독은 "내가 잘해서 이긴 게 아니라 크리스 다니엘스가 포스트에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 = 이상범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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