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29 21:27 / 기사수정 2009.12.29 21:27
[엑스포츠뉴스=안양,이동현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유도훈 감독은 안양 KT&G 카이츠를 상대로 이번 시즌 4연패를 기록한 것에 대해 짙은 아쉬움을 표현하면서 "운이 아니라 실력이 부족해 졌다"고 못박았다.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KT&G와의 원정 경기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79-82로 패한 뒤 유도훈 감독은 "상대의 높이를 막는 수비만 생각하다가 다른 플레이에서 집중력을 잃은 것 같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유 감독은 "준비했던 수비가 경기 초반에 잘 되지 않았다. 공격할 때는 (선수들이) 라샤드 벨만 찾는 모습이었다"고 밝힌 다음 "후반에는 수비가 잘 됐다. 4쿼터에 서장훈을 빼고 수비 위주로 간 작전이 잘 풀렸다"며 막판 추격세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1쿼터에 흐름을 빼앗긴 뒤 3쿼터까지 55-65로 끌려 다니며 고전했지만 4쿼터 들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한때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서장훈은 코트에 거의 나서지 않은 채 벤치를 지켰다.
한편, 유도훈 감독은 코뼈 부상으로 빠졌던 아말 맥카스킬이 다음 경기부터 팀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맥카스킬이 없는 동안 벨이 많이 뛰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팀플레이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면서 "맥카스킬이 돌아오면 벨을 이용한 공격을 계속 살리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 = 유도훈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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