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영자가 제부 박영재와 함께 첫 번째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박영재는 특히 장비 세팅에 어설픈 모습을 보였고, 결국 '박영재의 세팅 도전기'냐는 이야기까지 나와 웃음을 안겼다.
9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에 이영자의 '살고 싶은 곳' 콘텐츠 제작기가 공개됐다. 이영자와 그의 제부 박영재가 공항에 등장했다. 박영재는 "비행기도 10년 만에 타본다"며 "장비도 처음 쓰는 거다. 그래서 조금 버벅거릴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사실 박영재는 제주도로 떠나기 전날 장비를 구입했다. 박영재는 어떤 장비를 구입했냐는 질문에 "디지털카메라 짐벌이라고 있다. 스마트폰 짐벌은 원래 하나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른 기종으로 하나 구입을 했다"며 "조그마한 LED 조명도 구입했고 무선마이크도 구입을 했다"고 밝혔다.
박영재는 "오로지 영자채널을 위한 것인가"란 질문에는 "이 이후에 저를 위한 장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드론도 사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박영재는 이영자에게 "애들 엄마 때문에 눈치 보여서 못 사다가 언니 때문에 사는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내 핑계 댔냐"고 했고, 박영재는 "그렇다. (아내가) 사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제주도 도착 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동문시장이었다. 이영자는 동문시장에서 갈치를 손질하는 콘텐츠를 촬영했다. 이영자는 이후로도 동문시장 탐방에 나섰으나 박영재는 이 모습을 다 촬영하지 못했다. 장비 사용에 서툴렀기 때문이다. 박영재의 서투른 모습은 계속 있었다. 이영자는 점심식사를 위해 방문한 식당에서 주인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박영재는 미리 세팅을 해놓지 않아 녹음이 되지 않았다. 유세윤은 "이건 그냥 박영재의 세팅 도전기잖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식당 촬영을 끝낸 뒤에는 협재 해수욕장 근처 집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이영자는 "집들은 재촬영이 어렵다"고 박영재에게 만반의 준비를 마칠 것을 요구했다. 박영재는 "장비는 세팅 안 하고 바로 찍을 것"이라며 "결과물은 좀 안 좋을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박영재는 도착하자마자 장비를 챙겼다. 짐벌은 안 쓰기로 했는데도 계속해서 이를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영재는 갑자기 카메라를 끄고 이동하기도 했다. 잠깐의 시간 동안 벽을 찍으며 다가온 것. 이영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하고 안 맞는 건 없는데 나를 찍어줘야 하잖나. 내가 찍고 싶은 걸 찍어줘야 하잖나. 자기가 찍고 싶은 걸 찍는다"고 한탄했다.
이영자가 집주인과 대화를 나누며 제주살이 궁금증을 푸는 동안, 박영재는 단독 촬영을 개시했다. 박영재는 이영자 없이 알차게 2층까지 찍고 돌아왔다. 박영재는 "아름다운 집을 담고 싶었다"고 해명했지만, '랜선라이프' 제작진이 찍은 영상을 본 뒤에는 "저런 곳이 있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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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